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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달 아이의 발달을 위해 엄마 아빠는 이렇게 해주세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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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달이란?

영아기의 신체발달은 신장, 몸무게, 몸의 구조적 변화와 같은 신체적 발달, 이동운동 능력(기기, 걷기, 달리기)과 운동조절 능력(목가누기, 손가락 사용)의 변화와 같은 운동발달, 그리고 식사습관, 수면, 배변습관, 옷입기 및 청결습관과 같은 기본 생활습관 형성 등의 과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신체적 발달과 운동발달은 유전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영양공급과 운동 기회 등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균형 있는 영양식을 제공하고, 영아가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활동적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집안 환경을 마련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안전의 문제, 집안 정돈문제 등으로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안전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영아에게 몸을 활동적으로 움직여 주변을 자유롭게 탐색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신체 및 운동발달능력은 영아가 적절히 준비가 되었을 때, 교육의 효과가 있는 것이므로 무조건적으로 신체 및 운동발달능력을 촉진하기위해 무조건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영아가 스스로 옷 입고, 대소변을 가리고, 밥을 먹고, 몸을 씻는 등의 능력을 기본 생활습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신체적 발달과 상당히 밀접히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대소변을 가리기 위해서는 항문의 괄약근 조절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하며, 혼자서 밥 먹고, 옷을 입기 위해서는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손가락 조절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너무 어린 아이에게 무조건 빨리 기본생활 습관을 형성할 것을 요구하지 말고, 준비가 될 때를 기다리고, 밀가루반죽 주무르기, 인형 목욕시키기 등과 같은 일상적인 놀이를 통해 조금씩 기본생활 습관 형성에 필요한 능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회성발달이란?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영아기의 사회성 발달은 자신과 타인을 분리하여 인식하고, 나에 대한 의식을 형성하는 자아감의 발달과, 어머니나 친숙한 양육자와 애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애착형성의 과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영아기에 자아감의 발달은 자신과 타인이 분리된 존재임을 인식하지 못하던 신생아기를 지나 돌 무렵이 되면 자신과 물체,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게 되고, 2세경이 되면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타인과 구별하여 분명히 인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자아감 형성의 싹이 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의 기초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만 2-3세경의 영아들이 “싫어”, “내거야” 하면서 고집을 부리는 모습은 바로 자아감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아기의 사회성 발달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업은 애착형성입니다. 애착이란 영아가 특정인(주로 어머니, 또는 할머니 등의 주 양육자)에 대하여 형성하는 애정적 유대관계를 의미합니다. 영아는 무능력한 자신의 많은 요구를 친절하게 들어주고 애정적으로 반응해주는 어머니나 양육자에게 신뢰감을 갖게 되고,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심리적 유대관계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애착은 보통 6-8개월 사이에 명확히 형성되는데, 이러한 애착대상을 자신의 심리적 안정의 근거지로 삼아 다른 사람을 탐색하려는 사회성발달의 싹이 키워지는 것이지요. 영아가 어머니를 반기고, 낯선 사람이 오면 엄마에게 다가가 안심하려는 모습이 바로 애착형성의 증거입니다. 영아가 어머니를 좋아하고 어머니만 있으면 신나게 놀이하는 모습이 바로 애착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사회적 관계형성의 기초임을 이해해서 보다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아의 요구에 신뢰 있고 신속하게 반응해주십시오. 어머니의 기분에 따라 어느 때는 다정하게, 어느 때는 화를 낸다면 아이는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한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를 대해 주십시오. 평상시 아이와 뽀뽀를 하거나, 무릎에 앉혀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하게 신체적 접촉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정서발달이란?

흔히, 정서와 감정을 쉽게 혼용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정서는 감정에 비해 좀더 분화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감정이란 기쁨과 불쾌함 차원의 흥분상태를 말하며, 이에 반해 정서는 이외에 분노, 공포, 환희, 혐오, 의기양양함, 애정과 같은 보다 세부적으로 분화된 흥분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정서상태는 이에 대처하려는 방어적 행동이나 신체적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공포에 사로잡혔을 때 몸을 떤다거나, 혐오를 느낄 때 얼굴을 찡그리게 됩니다. 이러한 정서를 영아는 태어날 때부터 나타내기 시작하며 만 2세 정도가 되면 성인수준으로 정서가 분화되어 나타납니다. 앞서 제시한 모든 정서상태가 영아기에 모두 발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최근 정서지능에 관한 연구에 의해 이러한 정서를 잘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되며, 정서발달이 성공에 중요한 요인임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아기의 안정된 정서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영아의 정서적 표현은 순간적으로 격렬하며 일시적인 경향을 보여 쉽게 변합니다. 이러한 영아의 정서표현을 부모가 그대로 받아주기만 하면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정서상태를 잘 이해하고,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정서상태에 대해 말로 표현해 주고, 이해한다는 뜻을 보여주며, 좀 더 바람직한 표현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긍정적인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평상시 다정하게 대화하고 놀이하며, 자신의 정서를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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