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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습관 바로잡기 이렇게 하면 TV도 교육적이다 (1)

등록 2017.05.17 수정 2017.05.24

TV 시청을 적절히 활용하면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TV는 바보상자" 라는 말이 있듯이 그 동안 TV는 아이들을 망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식으로 치부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TV 때문에 친구를 멀리 할지 모른다" 라든가, "TV 때문에 책을 멀리 해 읽기 능력이 떨어진다"는 염려도 있었지만 21세기를 짊어지고 나아갈 우리 아이에게 이미 TV는 피해갈 수 있는 선택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좋은 프로그램은 오히려 아이들의 놀이를 좀 더 풍부하게 해주고, 여러가지 개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TV를 피해 다니는 것이 아니라 TV를 통해서 교육을 하고, 아이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골라보는 요령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어차피 TV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TV를 좋아하는 이유

아이들은 왜 TV를 좋아할까? TV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 아빠는 이런 생각을 한번씩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나는 TV를 왜 보나?" 라는 생각을 해보세요. 어른이나 아이의 경우나 TV를 보게 되는 이유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왜 TV를 즐겨 보는지를 연구했던 맥코비라는 학자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서로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공통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 정보의 출처라는 점, 오락을 위한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정보도 필요 없고 내용을 잘 이해할 수도 없는 만2세 이하 아이의 경우는 왜 뚫어져라 TV를 보고 있는 것일까요? 어린 아동의 TV 시청과 관련된 연구들에서는 아이의 주의를 끄는 것은 장면이나 등장 인물의 수가 빨리 변해가는 부분, Zoom, 특수 효과 및 빠른 속도의 행동 연속이라는 것이 밝혀 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갖춘 것이 전형적으로 바로 광고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광고가 나오면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TV는 언제부터 보는 것이 좋은가?

미소아과학회는 만2세 이하의 아이는 TV를 시청을 금지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TV가 어린 아동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뚜렷한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도 미소아과학회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만2세 이전의 아이에게는 TV 시청보다 엄마 아빠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즉 아이가 TV를 쳐다보고 있도록 방치하는 것보다는 엄마, 아빠와 즐겁게 놀고, 스킨쉽을 하는 것이 이 시기에 중요하며, TV를 보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아이는 아무런 보살핌이나 자극없이 그저 방치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소아과학회의 권고 사항은 주의깊게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 영아들에게는 직접적인 자극, 보살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TV를 언제부터 보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정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권고 사항을 참고해 본다면, 아이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어야 하며, TV 때문에 엄마아빠와의 상호작용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되고, 아이가 조용해진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TV 앞에 데려다 놓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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