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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감기의 증상과 치료

등록 2019.02.11 수정 2019.02.12


감기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소아들에게 가장 흔히 문제가 되는 것은 호흡기 질환으로, 이중에서도 감기가 제일 흔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는 감기를 늘 달고 살아요" 또는 "감기에 안 걸리게 하는 주사는 없나요" 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어린이들도 1년에 평균 5∼8회 정도 감기에 걸립니다. 한번 감기에 걸려 약 1주일 정도 앓는다고 하면, 1년 중 2개월 가까이 감기를 앓는 셈이 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감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감기는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수백 종의 바이러스가 관계되며 여러 가지 바이러스 중에서도 리노(Rhino)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이 가장 흔하고, 2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감기의 증상은?

감기의 증상은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듯이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린다던가, 코가 마르거나 막히고, 식욕이 떨어져 잘 먹지 않는 등 다양하며,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이 심한 것이 보통이며, 특히 나이가 어리면 토하거나 설사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감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병원에서의 치료도 심한 증상의 치료와 합병증을 막아 주는 치료밖에는 없습니다. 우선은 아이들이 피곤하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나, 실제로 아이들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투여합니다.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아스피린은 라이(Reye) 증후군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고,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을 흔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동네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열이 많으면 탈수의 위험이 많으므로 물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 심하면 진해제를, 콧물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합니다.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면 아기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젖이나 우유 꼭지를 잘 빨지 못하여 보채고 울게 됩니다. 부모들의 마음은 여간 애처롭고 딱한 것이 아닐 테지요. 이런 때에는 평상시와 같이 먹이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이거나, 숟가락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콧물이 심하면 항히스타민 또는 항염성 비액을 코에 넣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한 방울을 떨어뜨려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방이 건조하면 코가 더 마르거나, 막히기 때문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기는 꼭 치료받아야 하나요?

감기 치료를 너무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부모들은 병원에 자주 가서 약을 먹으면 저항력이 떨어진다고 잘못 생각하여 그냥 두었다가, 중이염이나 축농증,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긴 다음에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반드시 병원에 와서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니나, 하루나 이틀 정도 집에서 잘 관찰을 하거나, 약을 먹여도 좋아지지 않을 때에는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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