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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엄마랑 놀자 - 언어발달 (4)

등록 2017.05.29 수정 2017.06.20

엄마와 대화하면서 놀이하면서 언어발달을 해요

아기 소리로 말해요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고, 아기가 누워 있을 때 아기와 눈을 마주치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기에게 어떤 말을 합니다. 예를들어 “안녕, 즐거운 다리운동 시간입니다”라고 말하고 아기의 반응을 살핍니다. 아기가 입을 달싹이거나 어떤 소리를 내면, 그 소리를 따라 합니다. 아기가 대꾸하면 다시 아기소리를 따라 합니다. 이렇게 아기와의 간단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혹은 엄마가 입을 크게 하고 아기를 똑바로 보면서 “구구, 바바, 맘마, 빠빠, 다다” 등과 같이 말합니다. 엄마의 입 모양을 아기가 보고 엄마처럼 따라 할 수 있게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아기를 아기용 의자나 식탁의자에 앉힙니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요리사들이 하듯이 아기를 관중으로 생각하고 요리를 만들면서 과정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아기의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면 아기가 음식이나 재료에 친숙해 질 수 있습니다. 계량스푼이나, 나무주걱, 플라스틱 그릇 같은 것을 의자에 부착된 판에 놓아주어서 가지고 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당근죽 만들기
“오늘은 맛있는 당근죽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여기 잘 여문 당근이 있어요. 흙이 묻어 있지요. 당근은 땅 속에서 자란답니다.”
“먼저 껍질을 벗겨보기로 하지요. 여기 컷터가 있습니다. 껍질은 이렇게 벗겨내지요. 스윽, 스윽...”
“그리고 물에 잘 씻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야겠지요.”
“잘 다듬어지고, 깨끗해졌군요.”
“승환이도 한번 만져보시렵니까? 색이 참 아름답지요. 주황색이라고 불러요. 느낌이 어때요?”
“이걸 그냥 베어 먹을까요? 안돼지요. 아직 승환이의 이빨이 튼튼하지 못하니까 잘 갈아서 먹읍시다.”
“먼저 이것을 잘게 썰고, 믹서기에 넣읍시다. 썰기 위해서는 칼과 도마가 필요하지요. 똑똑..”
“그런 다음 믹서기에 넣습니다. 믹서기를 돌리면 소리가 크니까 놀라지 마세요. 자 버튼을 누릅니다. 윙~”

스카프의 감촉

엄마 목에 스카프를 감아 묶고 앞으로 늘어뜨립니다. 아기에게 몸을 기울이면 아기의 얼굴 쪽으로 스카프가 기울여질 것입니다. 목을 살짝 흔들면, 스카프도 흔들릴텐데 아기의 시선도 스카프를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아기가 손을 뻗어 스카프를 만질 수 있게 하고, 아기에게 스카프에 대한 것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좀더 가까이 흔들어서 아기의 얼굴에 스카프 끝이 닿게 해보세요. 아기는 간지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스카프의 감촉을 즐길 것입니다.
“엄마 오늘 스카프 둘렀어. 멋져보여?”
“이게 무슨 색이지? 무늬는 무슨 무늬이지?”
“노란색, 장미꽃.”
“얼굴에 대볼까? 아이 간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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