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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키기 열 날 때

등록 2017.05.15

열이 나는 원인과 처치법, 병원을 가야할 때를 알아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뜻하지 않은 일들을 가끔씩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갑자기 열이 나는 것으로 하루 종일 잘 놀던 아이가 밤부터 보채기 시작하면서 고열로 이어져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웠거나 한달음에 응급실로 뛰어 간 적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입니다.

열이 나는 이유

열이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우리 몸에 침입한 병균과 싸움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심하다고 해서 바로 응급실로 뛰어 가기보다는 집에서 일단 응급조치를 취해 본 다음 그 다음이 응급실행이라는 것도 엄마들이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열 날 때의 처치법

아이의 열을 내려 주기 위해서는 입고 있던 옷과 기저귀를 벗겨준 다음,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 줍니다. 너무 찬물이나 알코올은 아이가 추워서 한기가 나서 피의 원활한 순환을 막기 때문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머리부터 등-> 가슴->사타구니 순서로 천천히 아이를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당하게 환기를 시켜 쾌적한 상태의 방 공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 호흡하기에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주어야 아이가 보다 안정감을 느끼는 것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응급조치를 취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해열제를 먹여야 합니다.
밤에 갑자기 열이 났을 때는 일단 해열제를 사용하는데 보통 엄마들이 집에 상비해 둔 해열제로는 타이레놀(아세타미노펜)이나 부르펜 시럽 정도입니다. 아이가 약을 못 먹거나 먹자마자 토해 버렸을 때는 서스펜 좌약을 쓰는데 서스펜 좌약이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먹고 서스펜 좌약을 동시에 더 쓰면 안 된다는 것도 주의해서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좌약을 갑자기 넣을 때는 아이의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편안하게 눕힌 다음 부드럽게 밀어 넣어 줘야 좌약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할 때

그러나 무작정 집에서만 해결하려 해선 안 되는 응급실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 3개월 이하의 아이가 38도 정도의 고열이 난다.
· 몸에 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을 잃는다.
· 열이 나면서 다리를 절거나 움직이지 못한다.
· 6개월 미만의 아기 체온이 38.1도를 넘는다.
· 열과 함께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몸이 축 처져 있다.
· 호흡이 곤란하고 입술이나 피부가 보랏빛을 띤다.

아프지 않고 쑥쑥 자라주기만 한다면야 걱정이 있을 리 없지만 아이들은 아픔을 극복하고 자라면서 더욱 자생력을 가지고 단단한 신체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그 가치를 쉽게 잃어버리듯 내 아이가 아플 때 다시 한번 더 자식이라는 애틋함과 가족이라는 끈끈한 유대감을 한번 더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을 때는 아이가 건강하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모르지만 한두번의 시련을 겪고 나서야 아이가 건강하다는 사실이 축복이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화초와 같이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키워야 합니다. 물만 먹고 살아갈 수 없듯 엄마의 지속적인관심과 사랑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랍니다. 건강한 아이들이야 말로 건강한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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