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변화 임신 7개월 태아와 모체의 변화

등록 2020.03.06 수정 2020.03.09

임신 7개월 태아와 엄마의 몸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태아의 발육
1. 이 시기 태아가 발산하는 뇌파는 갓 태어난 신생아의 뇌파와 비슷합니다. 그 정도로 뇌의 발달이 급격히 이뤄지는 시기이지요. 그리고 잠자는 시간과 깨어 있는 시간이 정해져 일정한 패턴을 갖게 됩니다. 

2. 눈꺼풀이 상하로 나뉘어 눈을 뜨기도 하고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는 눈동자 운동 시작합니다.

3. 입을 벌려 양수를 마시고 뱉는 일이 자연스러워지고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기도 합니다. 탯줄이나 손가락이 입 근처에 있을 때 반사적으로 얼굴을 그 방향으로 돌리는데 이는 배고플 때 엄마 젖꼭지를 찾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아직 눈은 보이지 않지만 엄마가 보내 주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을 통해 뇌에서 명암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콧구멍이 열려서 태아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사용해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아기는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호흡을 위한 여러 가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6. 미각이 발달해 쓴맛과 단맛을 정확히 구별합니다. 특히 태아는 단맛을 좋아합니다.

모체의 변화 및 주의사항
1. 넓적다리, 장딴지, 외음부 등의 정맥이 푸르게 부풀어 커지거나 식욕도 좋아져서 체중이 한층 더 증가합니다. 임신 후반기에는 한 달에 1.5~2 kg씩 증가합니다. 그 이상으로 몸무게가 지나치게 늘어날 때는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커진 자궁이 하반신의 정맥을 압박하기 때문에 정맥류가 나타나기 쉽고, 골반의 압박으로 치질과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등이나 허리 통증이 수반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기관의 발달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조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찬 우유,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합니다. 지금부터는 임신중독증에 특히 주의와 예방을 해야 하며 빈혈이 심해지고, 식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출산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므로 남편도 임신부의 심신 안정에 협력해야 합니다.  

이 시기 태교 point
두뇌자극 : 언어발달

활발한 두뇌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 태교와 더불어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한 청각 자극을 해야 합니다. 보다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 등을 풍부하게 써가며 표현합니다. 언어능력은 태아 때 이미 형성되므로 풍부한 표현 못지않게 또박또박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의 소리에 대한 반응은 임신 8개월 된 태아의 가장 큰 특징이며 심장의 움직임에 따른 신경변화도 생깁니다. 아기의 귀에는 엄마의 몸을 통해 여러가지 소리가 들립니다. 아기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소리를 많이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