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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이유식 채소 먹이기

등록 2017.04.27 수정 2022.09.23

쌀미음 먹이기에 성공하셨다면 이제는 채소를 한가지씩 시도해 보셔야 합니다. 이 시기의 채소 먹이기는 육류 위주로 변해버린 요즘 아이들의 식습관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 입니다. 이유기에 다양한 채소를 맛보게 해줌으로써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면 성장한 이후에도 채소를 친근한 식품으로 생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유시기별로 어떤 채소를 어떤 형태로 먹이실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 초기 (생후 4~6개월)

쌀미음 먹이기를 1주일 정도 하셨으면 새로운 채소를 한가지 시도해 보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먹였던 쌀미음에 채소 한가지를 곱게 갈아 섞어서 끓여 먹이시면 됩니다.

간혹 채소를 먼저 익힌 후에 미음에 섞을지 쌀과 함께 익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채소의 특성에 따라 조리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단한 채소나 오래 익히면 질겨지고 색깔이 변하는 것들은 미리 익혀서 갈아 미음에 섞도록 하고 살짝 끓여도 익는 채소는 갈아서 미음과 함께 익히도록 합니다.

단호박, 당근, 시금치, 애호박, 오이 등과 같은 채소가 이 시기에 먹이기 좋습니다.

[조리예] 단호박미음
1. 불린 쌀 1Ts을 곱게 갈아 물 1/2Cup을 붓고 미음을 끓입니다.
2. 단호박은 껍질과 씨를 없애고 푹 삶아 으깨세요.
3. 미음에 으깬 단호박을 넣고 다시 한번 푹 끓여 체에 거릅니다.

[조리예] 오이미음
1. 불린 쌀 1Ts을 곱게 갈아 물 1/2Cup을 붓고 미음을 끓입니다.
2.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없앤 뒤 곱게 갈아주세요.
3. 미음에 간 오이를 넣고 푹 끓여 체에 거릅니다.

이때는 식품에 대한 아기의 소화불량이나 알러지 반응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므로 한꺼번에 여러가지 채소를 섞어 이유식을 만들어 주시는 것보다는 한가지 채소로 미음을 끓여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 중기 (생후 6~8개월)

이때부터 아기는 우물 우물 잇몸으로 으깨어 먹을 수 있으므로 완전히 갈아 형태가 없도록 먹이는 것이 아니라 곱게 다져서 매우 작고 부드러운 알갱이 형태(죽 형태)로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먹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채소라면 2~3가지 정도 섞어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실 수도 있습니다.

이유전기에 먹이던 채소 이외에 김, 무, 양배추, 브로콜리, 청경채, 콜리플라워, 버섯, 강낭콩, 완두콩 등과 같은 채소도 사용 가능합니다.

[조리예] 느타리버섯시금치죽
1. 불린 쌀 2Ts을 곱게 갈아주세요.
2. 느타리버섯 10g과 시금치 10g을 데쳐서 다집니다.
3. 냄비에 간 쌀을 넣고 육수를 부어 끓입니다.
4. 쌀알이 어느정도 퍼지면 다진 느타리버섯과 시금치를 넣고 푹 끓여주세요.

이유 후기 (생후 9~11개월)

이때는 밥알이 많은 된죽이나 진밥 정도를 먹을 수 있으므로 채소도 0.5~1cm 크기로 잘라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으깨지는 정도로 익혀 먹이면 됩니다. 또한 식물성유지도 소량씩 사용하실 수 있으므로 기름에 볶거나 전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죽과 채소를 섞어 채소죽 형태로 먹이시는 것도 편리하고 좋지만, 밥과 반찬의 개념을 줄 수 있도록 진밥과 채소찬을 만들어 따로 먹이실 수도 있습니다.

콩나물과 같이 이전에는 먹이기 힘들었던 채소들까지 대부분의 채소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리예] 진밥과 야채계란부침
1. 쌀을 씻어 20분 정도 불린 뒤 쌀과 물을 1:4 비율로 넣고 밥을 짓습니다.
2. 계란 1개를 풀어 놓으세요.
3. 당근, 애호박, 감자를 살짝 데쳐 잘게 다져 놓습니다.
4. 계란과 채소를 섞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얇게 부쳐주세요.
5. 밥과 함께 먹이세요.

아기의 변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어머님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어머님들이 채소에 비해 먹이기 쉬운 생선이나 육류 위주의 이유식을 선호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이유식은 아기의 변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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