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관리 원칙

* 단백질은 태반과 태아의 두뇌, 근육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은 임신 기간 내내 반드시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지방 역시 임신 기간 동안 필요한 열량과 수유기 유즙 형성을 위해서 꼭 섭취해야 합니다. 대신 동물성 식품보다는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하는 지방이 좋습니다.
* 칼슘이나 철분은 임신을 계획하면서부터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7주경에는 태아의 턱뼈가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이 턱뼈 속에 태아의 유치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에 칼슘이 부족하면 태어나서도 치아 발달이 늦고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 엽산은 임신부에게 특히 중요한 비타민으로 임신3개월 전부터 임신 3개월까지 하루 0.4mg씩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백혈구의 변화, 신경관 결손 같은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미, 녹황색 채소, 오렌지, 치즈, 특히 키위는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식품입니다.
* 비타민A의 경우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언청이 등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 균형 잡힌 식사로도 충분히 보충되므로 보충제 등의 추가 섭취는 권하지 않습니다.
* 비타민B12는 육류에서만 함유되어 있기에 채식 중심의 식단에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입니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권장량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B6는 입덧 완화 효과가 있으므로 심한 입덧 증상으로 힘들다면 비타민B6 투여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