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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발달 나는 이런 모습(사회성, 7~9개월)

등록 2019.01.20 수정 2019.01.28


5-6개월 즈음에 시작한 낯가림이 7-8개월 경엔 무척 심해집니다.

5-6개월 즈음에 시작한 낯가림이 7-8개월 경엔 무척 심해집니다. 마트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그 녀석 잘 생겼네!’하고 쳐다보면 울음을 터뜨려 엄마를 당혹스럽게 한 적도 종종 있습니다. 엄마의 품과 무릎은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안식처랍니다. 엄마의 품에 안기거나 무릎에 앉아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고, ‘까꿍’, ‘물건주기’와 같은 간단한 게임으로 다가가게 해줍니다. 엄마가 곁에 있으면서 낯선 사람이 갑자기 자기를 만지거나 말을 건네지 않는다면,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즐기기도 합니다.

낯가림을 해요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애착이 더욱 강화되는 반면 동시에 낯가림이 가장 심해집니다.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알지만 자주 보지 못한 사람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낯가림과 엄마에 대한 애착은 아이가 자신과 친숙한 사람들의 얼굴을 잘 기억할 수 있어서 낯선 사람을 구별해내며, 엄마를 확실히 의지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낯선 사람이 불쑥 다가오지만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데 즐거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친숙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게 좋아요

이 시기 아이들은 혼자 있기를 싫어합니다. 혼자 잠들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 주변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거나 TV를 볼 때 곁에 있으려고 합니다. 엄마와 가족들이 웃으면 따라서 웃습니다.

까꿍놀이를 즐겨요

7-8개월에 가장 좋아하는 놀이로 ‘까꿍놀이’를 들 수 있습니다. 까꿍놀이는 독립과 의존을 경험하는 놀이입니다. 잠깐 동안 엄마의 모습이 사라져서 혼자 있는 것처럼 생각되다가 다시 엄마의 모습을 보고 기뻐합니다. 이 놀이를 통해 독립과 의존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가렸다가 까꿍, 소파 뒤에 있다가 까꿍, 수건 위로 까꿍... 이렇게 까꿍놀이도 약간 변형을 주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또한, 까꿍놀이는 사물이나 사람이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대상영속성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주세요’ 놀이를 좋아해요

‘손, 악수!’라며 손을 내밀면 아이는 손을 주세요. 이번에 아이 손에 과자를 주고, ‘주세요’라고 하면 과자를 줍니다. 또 다시 아이 손에 놓아주고 ‘주세요’를 반복하면 웃으며 열심히 건네줍니다.

만약 새로 만난 사람이 아이에게 덥석 다가가지 않고 아이가 다가갈 때까지 기다려준다면, 낯선 사람과도 이런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낯선 사람이 ‘주세요’ 하면 아이가 건네줄 것입니다. 아이가 낯선 사람에게 마음을 약간 열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주세요’라는 말과 손짓은 두 사람의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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