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특히, 2세 이하의 아기에서는 아기와 놀아줄 때, 혼낼 때 등 아기를 지나치게 흔들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은 아기의 머리, 팔, 다리, 가슴이나 어깨를 심하게 흔들었을 때 아기에게 뇌출혈이나 늑골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뇌 손상이나, 정신 지체, 언어와 교육장애, 마비, 발작, 청각장애,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이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아기를 심하게 흔드는 행위는 유아로부터 3~4세에 이르는 어린이까지도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이유는 유아들의 목 근육은 매우 연약하고 그들의 머리를 지탱해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발달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머리와 목은 특히 다른 부분에 비해서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 머리는 상대적으로 크고 목 근육은 아직 약하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뇌와 혈관 역시 매우 약하고 쉽게 뇌진탕, 즉 흔들거림에 의해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아기를 앞뒤로 흔들면 뇌에 충격을 가하게 됨은 물론 심할 경우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심하게 반복적으로 흔들린 후에 호흡곤란, 발작, 구토, 과민반응, 숨을 몰아 쉬는 등의 현상을 보입니다.
- 뇌손상 및 뇌출혈
- 발작 증세
- 척추의 손상 및 전신마비
- 시력 장애 및 눈의 외상
- 행동인지 발달 장애
- 관절의 탈구 및 골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 아기를 공중으로 던졌다가 받는 행위
- 아기를 등에 업고, 또는 목마를 태우고 조깅하기
- 심한 말 타기
- 두 명의 아기의 손목 발목을 잡고 그네 타듯 좌우로 흔드는 놀이
- 아기의 팔이나 다리를 잡고 빙글빙글 도는 놀이

예방책

-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2세 이하의 영유아는 절대로 흔들지 말아야 합니다.
- 같이 놀아줄 때나, 외출할 때 등 항시 아기의 머리와 목을 단단히 조심스럽게 잡도록 합니다.
- 베이비 시터 등 아기를 돌봐주는 사람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합니다.
- 아기가 끊임없이 울어도 신경을 곤두세우거나 화를 내지 않고 달래는 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 만일 자의든 고의든 심하게 흔들었을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