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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뇌수막염

등록 2017.04.26 수정 2017.05.2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뇌를 둘러싼 수막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생기는 뇌수막염입니다. 전체 뇌수막염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처음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증상으로 시작해 심할 땐 토하거나 목이 뻣뻣해집니다. 주로 1~9세 유ㆍ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처럼 유행할 경우에는 생후 3개월 이하의 아기는 물론 10세 이상의 어린이들도 걸릴 수 있습니다. 활동성이 많은 남자 아이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으며, 전염성이 강합니다.
심한 두통과 전신에 발진과 고열을 동반하고,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1세미만의 아이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보다 행동이 느려지거나 열이 나면서 심하게 보채고 토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뇌수막염이 유행할 때에는 아기들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1) 원인
콕사키 바이러스나 에코 바이러스 등의 장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데, 이 바이러스들은 주로 4월 중순 이후 수족구 등을 일으키다가 5~6월에 접어들면 뇌수막염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증상을 보인 지 10일 후까지 전염력이 지속됩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코 분비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 옮기는데, 감염된 사람이 만진 것을 건드리거나 악수를 한 뒤 코나 입, 눈 등을 비빌 때 쉽게 감염됩니다.

2) 치료와 예방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치료는 해열제 처방과 영양 주사 보충 등의 대증적 치료로 일주일 내에 80~90%가 치유됩니다. 다른 전염병들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예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과 주위 환경에 신경을 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급적 나들이를 삼가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양치를 할 줄 알면 소금물 양치를 시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특히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기들이 공동 생활을 하는 놀이방이나 유아원 등지에서는 순식간에 모든 원생들이 전염되기도 합니다.

3) 발생시기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4~5월경에 남쪽 지방에서 발생, 6~8월에는 서울·강원 지역까지 확산되다가 늦가을이 오기 전에 전국적인 유행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계절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이 원인이 되어 생기며, 헤모필루스 b형 인플루엔자균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그외 폐렴구균, 수막구균 순입니다.
헤모필루스 b형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수막염은 호흡기나 침으로 전염되나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전염력은 강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우리 나라에서는 발병률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사망률이 5~10%나 되고, 20~30%는 청각 장애나 혼수 상태 등의 후유증을 겪습니다.
뇌수막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호흡한 공기를 마신다거나 잠시 접촉을 했다고 해서 쉽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환자와 같은 집에 살거나 침이나 가래를 직접 접촉했을 경우에는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결핵성 뇌수막염

결핵균이 뇌 속에 침입해 일으키는 뇌수막염. 요즘에는 생후 4주 이내에 BCG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에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감염되면 뇌수막염 가운데 가장 치사율이 높습니다. 감염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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