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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발달 애착의 감정을 갖게 되는 시기(사회성, 0~3개월)

등록 2018.08.28 수정 2019.01.16

아기는 마치 엄마를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의지하고 따르며 필요로 하게 됩니다.

새로 태어난 아기는 엄마의 태중에서 280일을 보냈습니다. 아기와 엄마는 이미 신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으로도 매우 긴밀한 교감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냄새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엄마품을 인식하는 아기의 능력은 이런 임신과정을 통해 엄마와 친밀한 관계를 이미 맺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마치 엄마를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의지하고 따르며 필요로하게 됩니다. 엄마와의 이런 긴밀한 관계를 기초로, 아기는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과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엄마가 좋아요. 엄마 품이 너무나 편안하고 따뜻해요.

태어나서 보살핌을 받는 과정을 통해서 아기는 부모에게 애착의 감정을 갖게 되고, 부모는 아기에게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심리적인 것이어서 엄마와 아기가 서로 나누는 애착행동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배고픔과 기저귀 갈기와 같은 기본적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는 엄마의 행동은 아기에게 엄마에 대한 애착의 감정을 형성시켜 줍니다. 이런 점은 어린 아기들이 엄마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인식한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생후 10주 된 아기들은 사람의 목소리를 식별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엄마 목소리를 가장 잘 알아 듣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자신을 안고 있는 스타일, 젖꼭지를 물리는 방식, 자신을 달랠 때 내는 소리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엄마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냄새를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엄마가 안으면 젖을 빨 때처럼 입을 오물락거립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에는 꼭 ’엄마가~’을 해주어야 한다는 기대를 하지 않고 신호를 보내게 되지만,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될수록 꼭 엄마여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훗날 안정된 탐색 행동과 격리 불안을 느끼게 되는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심리적 발달의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알아요.

아기들은 환경 속에서의 다른 어떤 소리보다도 사람의 목소리에 잘 반응한다고 합니다. 청각은 미각과 더불어 어린 아기들에게도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는 감각이고, 자기 귀에 들려오는 세상의 많은 소리 중에서 사람의 목소리만을 따로 듣고 반응합니다.

누워 있는 방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릴 줄 알게 됩니다. 누가 재미있는 소리를 내면서 관심을 유도하면,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이제 아기는 사람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사람의 얼굴과 육성을 좋아하게 됩니다.

혼자 있기 싫어하며, 누군가 자기와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해요.

잠에서 깨어나 울 때 주변 사람들이 즉시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고, 다양한 소리와 음조의 울음으로 자신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려 합니다.

엄마가 웃으면 아가도 웃어요. 아가가 웃으면 엄마도 웃지요.

엄마가 웃으면 아가도 웃고 아가가 웃으면 엄마도 웃습니다. 어린 아기도 이런 주고받기를 할 수 있어요. 엄마가 달래주면 울음을 그치고 안아주면 기분 좋은 소리를 냅니다. 엄마와 아기와의 관계에서 엄마가 일방적으로 아기에게 주기만 하고 아기는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는 엄마와의 이런 주고 받음을 토대로 다른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고받는 행위가 반복되다 보면, 아기와 엄마는 단단한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아기는 막무가내로 반응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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