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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발달 영아기 오감발달(인지, 0~3개월)

등록 2018.08.28 수정 2019.01.16

아주 어린 아기들에게는 뇌의 발달을 활성화하고 도울 수 있는, 감각기관들의 고른 경험이 중요합니다.

갓난아기들은 선천적으로 외부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감각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아기의 오감은 태어나면서부터 잘 발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동시에 똑같은 속도로 성장, 발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과 같은 오감각들은 아기가 외부환경과 접하게 되면서 점차 정교하게 발달해 갑니다.

이런 감각들을 통해 얻은 정보는 신경체계를 통해 뇌에 전달되어, 하나의 인지구조를 이루게 되며, 추리 및 판단과 같은 고등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아주 어린 아기들에게는 뇌의 발달을 활성화하고 도울 수 있는, 이런 감각기관들의 고른 경험이 중요합니다. 오감각의 발달은 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영아기의 오감의 균형 있는 발달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오감으로 들어오는 자극을 받아들여요.

어린 아기들이 갖고 있는 오감은 바깥세상을 인식하기 위한 수단이 됩니다. 신생아의 청각은 비교적 다른 감각에 비해 잘 발달되어 있는 반면, 시각은 제일 늦게 발달하지요. 미각은 쓴맛, 단맛, 신맛을 구분하고, 물과 우유의 맛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되어 있어요. 후각은 엄마의 젖 냄새를 기본으로 맡을 수 있으며, 불쾌한 냄새가 나면 고개를 돌리기도 하지요.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이나 어디론가 움직여지고 있다는 촉각은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어요.

이런 단편적인 감각들은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탐색을 위한 하나의 도구를 만들어가지요. 즉,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는 것’은 시각과 청각의 통합이며, ‘젖 냄새를 맡고 고개를 돌리는 것’은 후각과 운동감각의 통합입니다. ‘물건을 보고 손을 뻗으려 하는 것’은 시각과 운동감각이 결합된 것이지요.

이렇게 감각들을 다양하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면서, 어린 아기들은 감각을 강화시켜 간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감각의 초보적 사용은 출생 직후부터 나타난다고 하지만, 모든 감각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사물을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은 만 1세경이 되어서야 완성됩니다.

감각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아기는 쉼 없이 목을 양옆과 아래 위로 돌리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보려 하고, 주의 깊게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피부에 닿은 감각을 기억하기도 하고 맛을 구분하려 합니다. 아기의 신경계통과 오감각은 적절한 자극이 있을 때 활성화됩니다. 대뇌피질 속에 있는 신경조직인 뉴우런을 연결하는 시냅스는 아기가 새로운 자극에 대한 경험을 할 때마다, 그 퍼지는 속도도 빨라지며 관계망이 더촘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제 아기의 감각활동은 탐색을 위한 체계를 잡아나가기 시작합니다. 시각적으로 볼 때, 아기는 형태를 먼저 인식하고 색깔을 나중에 인식합니다. 흑백 형태의 사람 얼굴 모양의 모빌을 좋아하지요. 생후 1개월 경에는 빨강과 초록색을 구별했다가 후에 파란색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어도 이 시기 어린 아기가 빛과 어둠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2개월 경이 되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도 사물을 눈 여겨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2-3개월 아기들이 잘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명암이 확실한 물체입니다. 그냥 바닥에 누워 있는 아기는 처음에는 임의로 시선을 돌리면서 주의를 탐색하게 됩니다.

이 시기 아기의 보기와 듣기 그리고 신체적인 촉감은 한데 어우러져 탐색을 위한 체계들을 갖추기 시작하고, 이런 탐색을 통해 외부세계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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