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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이른둥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종류 2

등록 2018.12.17 수정 2018.12.20



이른둥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기관지폐이형성증’, ‘뇌출혈과 뇌성마비’등에 대해 알아 봅시다.

기관지폐이형성증

기관지폐이형성증이란 신생아기에 호흡곤란 증후군이나 심장 질환으로 오랫동안 산소치료와 인공호흡기를 사용했던 아기에게 생기는 만성 폐질환입니다. 장기간의 높은 농도의 산소와 인공호흡기의 높은 압력은 아이의 폐와 기도에 손상을 입힙니다. 특히 이 병은 이른둥이에게 생기기 쉽습니다.

이 병이 있는 아기는 숨을 빨리 쉬고 힘들게 쉬며 숨소리가 거칠고 쌕쌕 거립니다. 그리고 호흡기 감염이 자주 오고 피부가 파랗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성장도 잘 되지 않고 먹이기도 힘듭니다. 이 병은 임상 증상과 가슴 사진을 보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개 병이 좋아짐에 따라 필요로 하는 산소 농도, 압력의 양이 줄긴 하지만 손상된 폐로 호흡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인공호흡기가 필요합니다. 인공호흡기를 성공적으로 떼게 되면 이후에는 마스크나 코에 연결하는 대롱을 이용하여 산소를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공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식사는 입으로 직접 할 수도 있으나 코 쪽으로 튜브를 설치해 공급할 수도 있고 수술적으로 배쪽으로 튜브를 설치해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기관지를 넓히거나 폐의 수분을 제거하는 약물 복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년 동안 호흡기 감염 또는 신체적 활동 시 쌕쌕 거리는 호흡음이 들리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병의 경과는 좋아집니다.

뇌출혈과 뇌성마비

뇌출혈도 이른둥이들에게 큰 문제인데 이른둥이들은 뇌의 특정부위(뇌실[대뇌의 중심부에 있는, 뇌척수액으로 차있는 공간] 주변)에 있는 혈관들이 주변의 지지 구조가 부실하기 때문에 잘 터지게 되어 뇌출혈이 잘 생기게 됩니다.

대개 뇌실 주변에서 출혈이 생겨 뇌실 내로 혈액이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미한 출혈들은 피가 흡수되면서 저절로 회복이 되나 일부에서는 수두증(뇌실 내에 있는 뇌척수액이 많아져 머리가 커지는 질병), 경련, 뇌성마비 등의 합병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뇌성마비는 뇌출혈이 없었던 경우에서도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 무엇이 뇌성마비를 생기게 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뇌성마비가 생기면 사지, 특히 다리가 뻣뻣해져 발달지연 및 운동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른둥이 망막증

이른둥이 망막증도 이른둥이들에게 잘 생기는 질병으로 아직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망막의 미숙함 자체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망막에 새로운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 안구의 중심부위로 자라나옴에 따라 망막이 당겨지면서 찢어지게 되어 시력을 잃게 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광응고술 등의 치료를 적기에 시행함으로써 시력 상실을 막을 수 있으나 질병의 진행이 매우 빠른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맹인 가수인 스티비원더도 이른둥이로 태어나 이른둥이 망막증을 앓아서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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