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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아이를 위한 제철음식, 봄나물과 채소

등록 2017.06.05 수정 2017.06.12

봄나물과 채소는 잘 안 먹거나 자꾸 지치는 아이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보약보다 신통한 잘 차려진 한 끼 식사

봄은 겨울에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해둬야 건강하게 날 수 있는 계절. 그러나 체내에 영양분이 모자라 이를 보충해야 한다면 산과 들에서 나는 봄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 채소에는 나른하고 졸리며 자꾸 지치는 아이에게, 또 활발히 움직이는 심장과 간에 기운을 주기 위한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에 담아둔 묵은 동치미나 김치보다는 봄기운과 햇살을 듬뿍 받고 올라오는 봄채소가 아이를 생기 있게 합니다.
특히 이들 채소의 새순은 또 양(陽)을 일으키는 기(氣)가 풍부하여 강심 효과가 있고 몸 안의 자연 치유력을 한껏 높여주는 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냉이, 미나리, 시금치, 구기자, 김 등은 간의 기를 돕고 씀바귀, 냉이, 달래 등이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또 봄을 맞아 겨우내 운동부족과 이로 인해 위축된 신체 리듬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고단백 위주의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가뜩이나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간과 심장에 열을 주지 않는 그리 차지 않으면서 양(凉)기가 있는 음식으로는 김, 쑥갓, 무, 레몬, 문어, 곤약 등이 있습니다.

봄이면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쑥은 3월과 5월에 어린 순(筍)과 잎을 뜯어 즙이나 나물, 국 등을 요리하여 먹고, 성숙한 것은 말려서 약용하거나 뜸쑥으로 사용합니다. 쑥은 그 맛이 약간 쓰나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간, 위장, 신장에 좋습니다. 특히 손발이 차고 위장이 약하며 복통이 자주 발생하는 아이들은 뱃속 통증을 가라앉히며 비위를 튼튼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주요 성분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다른 채소류보다 훨씬 더 많고 칼슘, 지방, 당질, 섬유질, 비타민 B, 단백질, 회분, 인, 철분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쑥은 몸에 열이 많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 수분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냉이

약간 맵고 단맛에 독특한 향을 지닌 냉이는 오장을 이롭게 하는 나물로, 특히 봄에는 간을 보하며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냉이에는 복통이나 만성 설사에 효과가 있어 증상도 호전될 뿐 아니라 잃어버린 입맛을 회복합니다. 잘 안 먹는 아이도 나물이나 죽 또는 국으로 자주 먹이면 좋습니다. 냉이는 섬유질, 회분, 칼슘, 인, 단백질, 당질을 비롯해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등 각종 비타민이 많이 함유 되어 있는 알칼리성 음식으로 봄이 되면서 자꾸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춘곤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달래

달래에는 칼슘과 비타민 C가 가장 많으며 인, 회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어 겨우내 움츠린 몸에 활력을 줍니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는 달래는 밤에 잠을 깊이 못 이루는 아이나 몸이 냉하고 허약하며 신경이 쇠약한 아이에게 좋습니다. 싱싱한 달래를 자주 먹이면 봄철 허약한 아이에게 약이 됩니다. 그러나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에 열이 많은 아이는 너무 많이 먹이면 좋지 않습니다.

봄동

봄에 들어서면서 나오는 봄동은 어리고 연한 배추로 알칼리성 식품. 단백질, 지방, 당질 등은 극소량 들어 있으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질 또한 우수하여 맛이 구수하고 향이 진합니다. 배추과에 속하는 봄동은 비타민C와 칼슘도 풍부하여 국으로 끓여도 비타민 파괴가 적은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많은 칼슘은 뼈대를 만드는 것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산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섬유질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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