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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행동 이해하기 첫째 아이가 동생을 너무 괴롭혀요

등록 2017.05.29



동생이 생긴 큰 아이는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 때문에 동생에게 공격을 하거나 엄마의 관심을 자기 쪽으로 끌기 위해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은 대다수의 형제가 있는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이며 부모의 태도와 육아방법에 따라 아이의 질투 감정이나 태도가 완화되기도 합니다.

첫째, 동생을 본 큰 아이들에게 부모의 가장 중요한 태도는 동생이 태어나도 큰 아이가 여전히 귀하고 사랑스런 존재라는 확신을 회복시켜 주셔야 합니다.

종종 뜨거운 포옹을 하면서 "엄마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 동생보다 너를 먼저 사랑했단다. 그리고, 네가 태어났을 때 엄마, 아빠는 무지 행복했었어..." 등의 얘기를 해주고 동생에게 부모를 빼앗겼다는 질투와 불안심리를 버리고 자신이 예나 지금이나 가장 사랑 받는 존재라는 확신을 갖게 해주세요.

둘째, 동생을 돌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예를 들어 "아가가 배가 고픈가봐. 어떡하지? 네가 뭐 좀 먹여줄래?" 등 의도적으로 아기 돌보기의 helper역할을 하도록 해서 보호심리를 유발해 보세요. 우유도 먹이게 해보고, 기저귀도 벗길 수 있게 해 보세요. 그리고 동생을 괴롭히는 질투의 감정표현을 할 때는 심하게 야단치지 마시고 대화로만 납득을 시키세요. 윽박지르는 태도는 오히려 더 반항심을 부추기게 되어 나쁜 행동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야단을 치면 칠수록 동생때문에 내가 벌을 받는다는 기분이 들고 역시 엄마는 동생편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감은 더 해 갑니다.

엄마가 어린 동생에게 어쩔 수 없이 손이 많이 가게 되니까 아빠만큼은 전적으로 큰아이의 행동에 지지하고 예전보다 애정표현을 더 많이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근을 하셔서 항상 큰 아이를 먼저 품에 안아 뽀뽀해 주고 사랑한다고 귓속말도 해주면 좋겠지요.

양 쪽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엄마가 우려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형제에게 사랑을 빼앗기는 적당한 좌절은 사람을 성숙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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