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라면서 ‘이거 뭐야?’를 반복하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한 이름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게 되지요.

"왜?"라는 질문을 하는동안 아이의 생각은 자라고 있다.

다음으로 출현하는 질문이 ‘엄마, 왜 바다는 파래?’ , ‘왜 달은 우리만 따라다녀?’하는 왜, 왜를 반복하는 질문이 시작됩니다. 만 서너살 정도의 아이들은 인과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을 설명하여도 어떻게 강이 바다로 가는지 이해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왜라는 질문을 하는 동안 아이는 생각하고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엄마의 관심을 끌기위해 질문하는 경우

때로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왜’라는 질문을 계속하기도 합니다.

왜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짧게 대답해 주시되
그것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나도 잘 모르겠어’ ,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 ‘우리 백과사전 찾아보자, 동물백과 보러가자’ 답하시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항상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만 아이에게 ‘너는 도대체 왜 그렇게 궁금한 게 많니?’라고 이야기하여 아이를 나무라지 마시고, 힘들 때는 ‘지금 엄마가 너무 바쁜데 나중에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 해 주세요. 그러고도 계속되는 질문에는 답을 안 하실 수도 있겠지요.아이가 단지 엄마의 관심을 계속 받으려고 해서가 아니라 다른 불안이나 감정을 읽어주어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한 번 표현되어 소화된 두려움은 더 이상 큰 두려움이 되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