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배변 훈련에서 적절한 시기를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18-24개월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히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니 엄마가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빠르면 돌이 지나서, 늦으면 30개월 지나서 대소변을 가리게 됩니다. 배변 훈련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고 아이의 신체가 배변 훈련을 할 수 있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소변을 참고,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변기에 맞춰 앉는 자세를 취하려면 기본적으로 대근육이 발달되어야 합니다. 또한 말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쉬’ 라는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혼자 하겠다는 자율성 또한 발달되어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배변 훈련은 소변부터 시작하여 밤에 대변 가리기, 낮에 대변가리기, 낮에 소변 가리기, 밤에 소변 가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혼자 걸을 수 있을 때

아이가 혼자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뇌신경이 근육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가 변기에 도착할 때까지 배변을 참았다가 배출할 수 있을 정도로 뇌신경이 충분히 성숙한 시기에 배변 훈련도 가능합니다.

배뇨 간격이 2시간 이상일 때

소변을 보는 시간 간격이 2시간은 되어야 방광에 소변을 어느 정도 저장할 수 있고, 소변이 마려워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뇨 간격이 2시간 이상이라면 배변 훈련을 시작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배변 의사 표현이 가능할 때

아이가 용변을 느낀 후 "엄마 쉬~"하며 제대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을 때 배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