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부터 두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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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달 두뇌 발달에도 '때'가 있다

등록 2017.05.12 수정 2019.01.17

  


생애 초기는 두뇌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결정적 시기와 민감한 시기

두뇌가 주위 환경에 잘 반응하고 받아들이는 시기를 흔히 ’결정적 시기’ 또는 ’민감한 시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창 두뇌 계발이 활발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하면 그 기회는 영원히 닫혀버릴 수 있습니다. 민감한 시기는 두뇌 발달이 일어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며, 결정적 시기는 그보다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유아기는 대부분의 발달에 있어서 ’결정적인’ 시기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자극을 받아들이는 정도도 두뇌가 발달하는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례로, 언어학자들은 언어 학습의 최적기(민감한 시기)를 출생부터 10세까지로 꼽습니다. 10세 이전의 아이들은 두뇌의 언어 영역이 상당히 높은 적응력을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외국어를 익히고, 모국어의 특이한 발음이나 억양에 구애받지 않고 외국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언어 능력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는 생후 3년까지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남의 말을 많이 듣는 것만으로도 어휘력이 증가하며, 어떤 종류의 말을 들었느냐에 따라 언어 수행 능력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시카고대학 재닐런 허텐로처에 따르면, 20개월 된 아기가 말이 많은 엄마와 생활한 경우에 말수가 적은 엄마 밑에서 자란 아기보다 어휘 수가 평균 1백31개나 많았고, 두 돌인 경우 그 차이가 2백95개나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어휘력과 문장력의 향상은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육성’으로 들을 때에만 발생했습니다. TV나 비디오처럼 일방적 시청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밖에 시각 발달을 위한 결정적인 시기는 생후 6개월까지이며, 대인 관계(사회적 친밀감)는 생후 18개월, 운동 능력은 4세, 수리·논리력은 1~4세, 음악 교육은 3~12세라고 합니다.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계발해야 한다

사람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 있고, 좌뇌는 언어 능력·논리력·분석력 및 수학적인 조작 능력을, 우뇌는 비언어적 기능·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사고·공간 지각 능력·창의성·심미적 감성 능력을 담당합니다. 좌뇌가 사회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라면, 우뇌는 예술가적인 창조성으로 삶을 보다 개성 있고 윤택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우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복잡한 현대인의 삶에 휴식과 안정을 가져다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학교 교육은 그 동안 좌뇌를 많이 사용하는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뇌의 능력이 최근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그 능력을 계발해 활용하는 일도 극히 드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뇌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좌뇌와 우뇌라는 두 가지 기능이 모두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사람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3세까지는 우뇌로 활동하고, 3~6세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우뇌에서 좌뇌로 이동하다가 6세 이후에는 좌뇌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평생 사용하는 뇌의 양이 고작 4%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은 우뇌와의 조화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합니다. 특히 우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36개월 이전에 우뇌를 자극하면 풍부한 상상력을 기를 수 있으며, 아울러 계산 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들은 논리적이지 않고, 잠재 의식에 의해 창조적이고 직관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우뇌를 자연스럽게 계발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좌뇌의 사용에 익숙해져 많은 노력이 필요한 어른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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