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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노하우 신생아와도 대화할 수 있어요

등록 2017.05.04

신생아와 마음으로 교감하며 대화해보세요.

흔히 ‘대화’라고 하면, 말로 하는 대화만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전달 받는 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뭐 이런 거창한 식으로 꼭 정의를 안 해도 대화란 말뿐 만이 아닌 마음을 주고받는 모든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로 하는 협의의 대화만을 생각하는 어머니들(또는 아버지들)은 뭔가 아이와 마음이 ‘진하게’ 통하고 싶지만 아직 아이가 어려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고민은, 예를 들면 상은 다 차려져 있고 굳이 어떤 거창한 방법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상 차리는 법에 대한 책만 열심히 뒤적이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차려진 상에 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이나 어른의 마음이나 모두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었으면 좋겠다’입니다. 이 세상에 내 마음을 헤아려 주고 내 의사를 들어주는 사람보다 더 고마운 사람은 없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습니다. 꼭 무엇을 해 주어서가 아니지요. 따라서 말 못하는 신생아, 심지어는 뱃속에 있는 태아와도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의 의사를 살피고 이해하고 자기 느낌과 의사를 전달해 주는 것이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뱃속에서 아이의 움직임이 거세지거나 할 때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주거나 배를 손으로 만져주는 어머니가 있다면, 이는 분명히 뱃속의 태아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흔히 ‘태교’라고들 하지요.

‘울음’ 외에는 별다른 ‘언어’를 가지지 못한 신생아의 경우에도 잘 살펴보면 많은 울음의 형태가 있습니다. 자지러질 듯한 울음, 칭얼대는 울음, 흐느끼는 울음, 짧게 한 번으로 끝나는 울음, 길게 계속 이어지는 울음...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본능적으로 다 알아차립니다. 배가 고프다는 뜻인지, 오줌을 쌌으니 기저귀를 빨리 갈아달라는 뜻인지, 목이 마른다는 뜻인지, 누워있는 자세가 불편하다는 뜻인지, 담요 밑에 우유 병이 깔려 있어서 허리가 아프다는 뜻인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엄마들은 이내 그 울음의 의미를 잘 구별해 냅니다. 그리고 얼른 아이가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 줍니다.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아이와 엄마와의 모든 ‘주고 받음’이 대화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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