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트러블 유산이란

등록 2017.04.28 수정 2017.05.02

유산이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기 유산은 태아의 이상(수정란 자체의 결함)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 염색체 이상이 약 5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며, 임신 중기의 유산은 반면 모체 쪽의 원인이 큽니다.유산은 크게 자연유산과 인공유산 두 가지로 분류되며, 자연유산의 종류로는 절박유산, 계류유산, 완전유산과 불완전 유산 등이 있습니다.

절박유산

아기가 아직 뱃속에 살아있고 임신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유산의 징후가 있는 경우를 "유산이 절박(임박)해 있는 상태" 라고 하여 절박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절박 유산의 주요 징후는 출혈과 하복부 통증이 있습니다. 그 외에 자궁 내 출혈이나 엄마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자궁 수축 등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릅니다. 절박유산이 발생하기 가장 쉬운 시기는 임신 2,3개월 경입니다.
임신 초기에 매우 흔해 임신부 4,5명당 1명 꼴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반드시 유산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 주수가 지남에 따라 유산으로 이어질 확률이 줄어들고, 자궁문이 아직 닫혀있고 태아의 심장박동이 확인되는 경우 치료를 잘 받는다면 유산을 막을 수 있으므로 올바르고 신속한 진료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완전유산과 불완전유산

태반이 완전히 떨어지고 임신 산물이 모두 자궁 밖으로 배출된 경우는 완전유산이라고 합니다. 불완전유산은 태반 조직 일부는 자궁에 남아 있고 일부는 출혈을 통해 질을 빠져나갈 때 일어납니다. 불완전유산의 경우 위경련과 출혈이 계속되고 자궁경부가 열립니다. 또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수치가 정상 임신과 유사하게 나타나 여전히 임신 테스트는 양성으로 나오고, 초음파로도 여전히 임신 상태의 일부가 확인되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