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임신•육아 매일 5분 육아 놀이의 힘

놀이의 힘 [20화] 놀이 시간이 줄어들수록 어린 시절도 줄어듭니다.

등록 2019.09.22 수정 2020.02.19

또래 아이들끼리 자유롭게 어울리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든 아이들. 한 번 사라진 어린시절은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아이의 권리와 행복을, 아이로서의 삶을 지켜주고 계십니까?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원식씨는 강남의 입시학원에서 이름을 떨쳤던 영어강사입니다. 그가 강남을 포기하고 서울 외곽으로 이사를 온 것도 두 딸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놀 골목길을 찾아 이 마을로 이사를 왔다고 하는데요. 이사를 온 후,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혜민이와 혜온이. 그런데 딸과 친구들이 노는 곳엔 늘 원식씨가 동행합니다. 원식씨는 이 마을 아이들에게 다양한 골목놀이를 알려주는, 일종의 놀이 코치같은 존재거든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외출을 하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이렇게 또래 아이들끼리 자유롭게 어울리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었죠. 그런 현실이 원식씨는 안타까웠다는 데요, 두 딸에게 만이라도,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골목놀이를 시작하게 됐다는 원식씨.

"스마트폰은 2-3시간 가지고 놀 수 있는데 아이들끼리 2-3시간 갈등없이 놀려고 하면 참아야하는 것도 많고 서로간에 타협해야 하는 것도 많고 규칙을 서로 조정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특별히 그런 것에 대해 부족한 것이 가끔 보여요. 무조건 자기위주로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죠."

아이들로부터 놀이를 빼앗은 어른들이 놀이를 되찾아줘야 한다는 원식씨, 그게 아이에게 아이다운 삶을 돌려주는 길이라 그는 믿고 있습니다.  


제공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매일 5분 육아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