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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이유식 이유식용 육수내기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24

돌 이전의 아기들에게 소금이나 설탕 등과 같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조미료로 육수를 내서 맛을 내도록 합니다.

돌 이전 아기들의 미각은 매우 예민합니다. 이미 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어져 있는 어른들과 달리 아기들은 식품 고유의 맛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에는 특별히 소금이나 설탕 등과 같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잘 먹지 않는다던가 이유식의 맛에 변화를 주고 싶으시다면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쇠고기 육수, 닭 육수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생후 8개월이 되면 다시마육수 등을 이용하고, 생후 13개월 이후에는 한번 데쳐서 짠맛을 제거한 멸치육수를 이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이러한 이유식용 국물 만드는 방법과 보관방법 등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쇠고기 육수

육수용 고기는 사태, 양지를 이용합니다. 덩어리로 구입하셔서 한번 이용하실 만큼씩 포장하여 냉동하여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수를 내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히 해동하는 것입니다. 해동이 덜 된 고기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맛 성분도 충분히 우러나지 않습니다. 냉동실에서 꺼내어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하거나 전날 냉장실에 내려 놓아 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이나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 해동하는 것은 세균의 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이유식 용이라면 절대로 피하셔야 합니다.

재료 : 양지(혹은 사태) 100g, 물3 cup, 통마늘2개, 파1대, 양파1/4개
1. 완전히 해동된 고기를 찬물에 30분 정도 담구어 핏물을 빼세요.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도록 합니다.
2. 찬물을 다시 붓고 센불에 올려 끓이세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양파, 파, 마늘을 넣고 좀 더 끓입니다.
3. 떠오르는 거품은 모두 걷어내면서 충분히 끓입니다.
4. 고기, 양파, 파, 마늘을 모두 건져내고 서늘한 곳에서 식힌 후 체에 걸러 기름기와 잡티를 제거합니다.

다시마 육수

다시마 육수는 특유의 감칠맛이 나면서도 깔끔해 아기를 위한 맑은 국을 끓일 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다시마는 빛깔이 검고 모양이 반듯하면서 도톰하고 표면에 흰 가루가 많이 배어나와 있는 것일수록 질이 좋은 것입니다.

재료 : 다시마 4쪽(4×4cm 크기), 물 4Cup
1. 다시마 표면의 하얀 가루를 젖은 행주로 닦아냅니다.
2. 가위로 다시마의 섬유방향과 직각이 되도록 2~3군데 칼집을 내주세요.
3. 미지근한 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립니다.
4. 불린 물째 그대로 불에 올려 5분정도 센불에 끓입니다.
5.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내세요.

닭 육수

닭 육수는 아기용 수프를 끓일 때나 국수요리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담황색을 띠고 윤기가 있으면서 살이 찌고 탄력이 있는 것으로 고르도록 합니다.

재료 : 닭 뼈 80g, 양파 1/4개, 파 1대, 통마늘 2개, 생수 3Cup
1. 닭 뼈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찬물에 두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세요.
2. 생수에 닭 뼈와 양파, 굵은 파, 통마늘을 넣어 끓입니다. 떠오르는 거품은 깨끗이 걷어내세요.
3. 국물이 우러나면 서늘한 곳에 두어 식힌 후 베 보자기에 밭쳐 기름기와 잡티를 제거합니다.

멸치육수(만 13개월 이후)

아기 이유식에 쇠고기 육수 다음으로 많이 이용되는 국물내기 방법입니다. 멸치는 크고 넓적하면서 배부분이 황금빛을 띠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주의 하실 점은 염분이 많아 짠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멸치를 적정량만 사용하시고 미리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어 염분을 빼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 멸치 10마리 정도, 물 3cup
1.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모두 발라냅니다.
2. 다듬은 멸치를 체에 놓고 끓는 물을 두 세번 끼얹어 줍니다.
3. 찬물에 멸치를 넣고 약한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세게 하여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4.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을 모두 걷어내세요. 15분 정도 끓이는 것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습니다.
5. 식힌 후 체에 걸러 잡티를 제거하세요.

육수 보관

육수는 소량씩 내기 번거롭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내어 냉동보관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식힌 국물을 채에 걸러 잡티를 제거한 후 얼음 얼리는 틀에 부어 얼립니다. 2~3시간 후 꽁꽁 얼고 나면 틀에서 빼내어 냉동용기에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5~6쪽씩 꺼내어 사용하면 매끼니 이유식에 육수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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