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선(腺) 조직, 지지 조직과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조직은 젖을 만들고, 이 젖은 관을 통해서 젖꼭지로 나갑니다. 젖꼭지에 도달하기 전에 관은 넓어져서 젖이 모이는 ‘유관동(lactiferous sinuses)’을 형성합니다. 약 10-20개의 미세한 관이 유관동에서부터 젖꼭지를 통해 외부로 연결됩니다. 젖꼭지에는 신경이 많이 있어서 매우 민감합니다. 이것은 젖을 나오게 하는 반사 작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젖꼭지 주위에는 유륜이라고 부르는 진한 색의 원이 있습니다. 유륜에는 작은 종기가 있는 데 이것은 유성 액체를 생산하는 선입니다. 이 유성 액체는 젖꼭지를 부드럽게 하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유륜 밑에 유관동이 있습니다.

모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젖은 호르몬과 반사작용의 결과로서 생산됩니다. 임신 기간 동안 호르몬은 유방의 선조직이 젖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그 결과로 선조직이 많이 발달하게 되어 유방은 커지게 됩니다. 분만 직후 호르몬의 변화는 유방에서 젖의 생산이 시작하도록 만들고, 아기가 젖을 빨기 시작하면 두 개의 반사작용이 적절한 시간에 젖이 적정량 나오도록 만듭니다.

*모유를 분비하게 만드는 호르몬 : 프로락틴(Prolactin)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락틴(prolactin)은 유방의 선세포에서 젖을 분비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아기가 젖을 빨 때마다 젖꼭지에 있는 신경의 끝을 자극하면, 이 신경은 뇌하수체로 이 메시지를 운반하여 프로락틴을 나오게 합니다. 이렇게 분비된 프로락틴은 혈액에 따라 유방으로 가서 젖이 분비되도록 만듭니다. 또한 프로락틴은 난소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젖을 먹이면 월경과 임신이 늦추어집니다. 프로락틴은 아기가 젖을 빨기 시작하고 나면 작동되고, 다음 모유 수유 때 먹일 젖을 만들게 합니다. 뇌하수체는 낮보다 밤에 더 많은 프로락틴을 분비하기 때문에 특히 밤에 젖을 먹이면 보다 많은 젖을 먹일 수 있습니다.

*모유를 충분히 많이 만들어내려면?
유방은 아기가 필요한 만큼의 모유를 공급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젖을 빨면 빨수록 유방은 더 많은 모유를 만들어 냅니다. 아이가 젖을 덜 빨면 생산되는 모유의 양은 적어지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모유의 양을 늘리기 원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가 더 오래 또 더 자주 빨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로는 젖을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모유를 자주 먹이지 않고 축적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모유를 축적할 목적으로 젖먹이는 것을 건너 뛰게 되면 젖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모유가 잘 나오도록 하려면?

*옥시토신(Oxtyocin) 반사란?
옥시토신은 프로락틴처럼 아기가 젖꼭지를 빨아서 젖꼭지의 민감한 신경을 자극할 때 생산됩니다. 옥시토신은 뇌하수체의 앞부분에서 분비되고 혈액을 통하여 유방으로 갑니다. 옥시토신은 아기가 젖을 빠는 동안 활동하여 지금 수유 시에 당장 먹이기 위한 젖이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이를 옥시토신 반사라고 합니다. 아기가 유방을 빨기만 해서는 젖을 충분히 얻을 수 없으며, 이를 도와주는 배출 반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반사가 작동되지 않으면 아기는 젖을 충분히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엄마의 생각과 마음이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비결
엄마가 아기를 사랑스럽게 생각하거나 아기가 우는 것을 들을 때 뇌하수체는 옥시토신을 생산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유방에 압력을 느끼고 약간의 젖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고, 유방은 아기에게 젖을 먹일 준비가 된 것입니다. 엄마가 걱정이나 두려움이 있거나, 젖 먹일 때 통증이 있을 때 그리고 아이 젖먹이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당황하거나, 어떤 상황으로 인해 엄마가 당황하게 되었을 때 옥시토신 반사는 방해를 받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행복함 마음을 가지고, 모유 수유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때 젖이 잘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