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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신생아 황달의 이유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24

혈액내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피부색이 빌리루빈의 색깔인 황색으로 보이는 상태를 황달이라고 합니다.

황달이란?

우리 몸의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은 수명이 다하면 분해되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로 바뀌고 이 빌리루빈은 간에서 처리가 되어 쓸개즙에 섞여 담도를 타고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우리가 황달이라고 하는 것은 혈액내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여러가지 이유로 많아져 피부의 색깔이 빌리루빈의 색깔인 황색으로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생아들에게 황달이 생기는 이유는?

신생아들은 정상적으로 출생 후 며칠 동안은 간의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황달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생리적 황달이라고 합니다. 생리적 황달은 생후 2-3일째에 나타나서 3일에서 5일 사이에 최고치를 보이나 점차 간의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됨에 따라서 황달은 사라지게 됩니다.

정상 신생아의 약 60%에서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황달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생아들은 서양의 신생아들보다 황달이 오는 경우가 더 많고 정도도 더 심합니다. 또한 생후 초기에 잘 먹지 못해 탈수가 있거나 산모가 당뇨가 있거나 이른둥이로 태어났거나 두피에 혈종이 있는 경우에는 황달이 더 심하게 과장되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가 황달이 있다고 해서 다 생리적 황달은 아닙니다. 산모와 아기의 혈액형이 안 맞아 생기는 용혈성 질환(적혈구가 깨지는 질환), 패혈증(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나면서 중요 장기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병), 선천성 감염 등의 심각한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 꼭 감별이 필요합니다.

정상적으로 생후 약 2주 경이 되면 혈액 중의 빌리루빈은 거의 성인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만일 생후 2주까지도 황달이 계속된다면 생리적 황달의 가능성보다는 적혈구 질환, 간·담도 질환, 장의 폐쇄 등의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사의 진찰을 꼭 받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절로 좋아지게 되는 모유 황달도 생후 2-3주 경에 최고치를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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