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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0~3개월 아기 언어발달

등록 2018.11.25 수정 2019.01.18



아기들은 처음에는 울음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합니다.

아기들은 처음에는 울음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합니다. 울음도 점차 억양과 고저가 달라지고, 원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자주 울음을 터뜨립니다. 아기들은 여러 소리 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름을 부르는 소리, 대화를 나누는 소리, 노래를 부르는 소리 등 어린 아기에게 들려줄 수 있는 소리들은 아주 많습니다. 아기의 눈을 바라 보면서 억양과 음조를 달리하여 내주는 소리들은 아기의 신경을 자극합니다.

이처럼 아이가 울 수 있다는 것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기들의 언어 발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듣기와 말하기의 시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울음마다 뜻이 달라요

어린 아기가 울음으로 호소하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것은, 아기 울음의 내용이 점점 복잡하게 분화해 간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배고파 우는 것이었지만, 등이 갑갑하다거나, 몸이 너무 조여져 있다거나, 한 번 흔들흔들 안아달라는 것 등을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아기들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인 울음은 점점 더 내용이 많아지고 복잡해집니다.

이것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졸려서 우는 것인지,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인지, 자기 곁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우는 것인지, 각각 그 울음소리나 지속 시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엄마는 이런 아기 울음의 미세한 차이를 금방 알 수 있게 됩니다. 갓난 아기의 울음과 두 달 쯤 지난 아기의 울음 소리는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바로 아기가 울음을 자신의 표현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리를 내고 들어요

청각발달은 이미 태내에서부터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기들은 여러 소리 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말소리에 대한 식별은 1~2개월에서 시작하여, 사람의 말소리인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할 줄 알게 되며, 아주 일찍부터 아기들은 억양과 음조에 주의를 기울일 줄 압니다.

안으면 눈을 바라보다가 재미있는 소리를 내는 입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생후 40일 정도가 된 아기는 사람의 인기척이나 소리에 반응할 수 있게 되고, 50일 정도가 되면 간헐적으로 맞장구 치기와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울음 말고 아기가 제일 처음 내는 소리에는 ‘쿠잉’(cooing-울음 외의 소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부르다거나, ‘길길’ 거리고 숨을 쉬면서 소리를 낸다거나, 혼자 부산을 떨면서 내는 소리였던 것이 1~2개월이 되면서부터는 일정한 모음을 위주로 내게 되는데, 아기는 이 소리를 가지고 놉니다.

억양과 고저를 달리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아주 조그맣게 하다가 멀리서 들릴 수 있을 정도까지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또한 깨어 있고 기분이 좋을 때는 내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아기의 소리 놀이는 성대를 움직이게 하고 힘을 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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