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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변화 임신 후기 태아의 변화(7~9개월)

등록 2018.10.10 수정 2018.11.29




7~9개월 임신 후기 태아의 변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7개월: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해요

7개월이 된 태아의 키는 약 37~39 cm이며, 체중은 약 1 kg입니다. 폐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콧구멍이 열려서 태아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사용해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피부는 붉은 빛을 띠면서 불투명해지고 지방으로 덮여 있습니다. 입을 벌려 양수를 마시고 뱉는 일이 자주 있으며 손가락을 빨기도 합니다. 탯줄이나 손가락이 입 근처에 있을 때 반사적으로 얼굴을 그 방향으로 돌리는데 이는 배고플 때 엄마 젖꼭지를 찾는 먹이 반사의 예행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개월: 눈을 뜰 수 있어요

8개월 된 태아의 키는 약 40~43 cm 이며 체중은 약 1.5~1.8 kg입니다. 뇌의 크기가 훨씬 커지고 뇌세포, 신경순환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활동하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는 조산을 해도 생존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피하지방이 증가하여 태아의 피부가 통통하고 둥그스름하게 변하고, 눈꺼풀과 눈동자가 만들어져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이제 눈을 떠서 앞을 보고 시선의 초점을 맞추는 연습을 하며 공간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정하는 능력을 갖게 되어 머리가 아래로 옮겨가기 시작합니다.

9개월: 배속에서 토실토실해져요

9개월 된 태아의 키는 약 45-50 cm이며, 체중은 약 2.3~2.6 kg입니다. 이 시기에 태어나는 아기는 거의 대부분 생존하며 태아의 움직임은 산모의 복부 표면에서까지 볼 수 있게 됩니다. 피부는 거의 분홍색을 띠고 눈을 깜박일 수 있게 됩니다. 태아는 대부분 머리를 향한 분만자세로 위치를 잡지만 어떤 태아는 분만 때까지 머리가 위로 향한 채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가 분비하는 호르몬은 성인의 것에 10배에 달하고 매일 0.5L의 소변을 배출합니다. 막달이 되면 태아의 배냇털을 모두 빠지게 되고 토실토실해집니다. 태아의 장 속에는 암녹색의 태변이 차 있는데 분만 도중에 태변을 배설하기도 합니다. 이 순간이 태아의 장이 최초로 움직이는 순간입니다. 임신부의 유방을 자극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태아의 가슴도 부푸는데 출산한 후에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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