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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발달 나는 이런 모습(정서,7~9개월)

등록 2018.09.27 수정 2019.01.17

이제 아기는 엄마의 기분을 표정에서 읽고 알아낼 수 있어요.

아이는 상대방의 기분을 느낄 때 얼굴 표정을 단서로 한답니다. ‘아이고, 못생겨라. 못난이’라고 웃으며 얼굴을 쓰다듬어주면 아이는 고맙다는 듯이 방실방실 웃어요. 이걸 보면 말의 뜻을 이해했다기보다 말하는 사람의 얼굴, 몸짓, 어투로 기분을 감지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정은 쌍방의 교류입니다. 그래서 아이도 깔깔 웃음, 두려워서 주춤하는 몸짓, 무서워서 우는 울음, 새로운 것을 보고 눈이 동그래지는 모습 등으로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가 어떠한지를 이전보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엄마에게 알린답니다.

엄마의 기분을 표정에서 읽고 알아낼 수 있어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엄마는 귀여워서 웃게 됩니다. 이런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아이는 따라서 신나게 웃습니다. 마찬가지로, 엄마가 우는 시늉을 할 때 그걸 보고 아이는 ‘아앙-’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러다가 다시 엄마가 웃는 얼굴을 보이면 또 다시 따라 웃습니다.

‘안 돼, 하지마’라는 메시지를 담은 엄마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면 아이는 표정을 살피면서 행동을 멈춥니다. 이렇게 얼굴표정을 단서로 하여 엄마나 다른 사람의 기분이 어떠한지를 알아냅니다.

엄마가 안보이면 불안해요

이 시기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찾고, 엄마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 따라다닙니다. 항상 엄마를 보이는 곳에 두려고 합니다. 아이는 엄마를 곁에 두려고 여러 가지 행동을 합니다. 울고, 매달리고, 적극적으로 엄마에게 기어가기도 합니다. 때론 화장실에서 안아주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두려움이 느껴지기 시작해요

낯선 얼굴, 무서운 것,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낯선 사람을 보면 고개를 돌리고 또 쳐다보며 낯설어서 울음을 터뜨립니다. 타는 놀잇감에 아이를 태우면 ‘오, 오, 오’ 하는 소리를 내며 ‘나, 지금 몹시 무서워요’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잡고 엉거주춤 일어났다가 넘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얼굴 표정에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에 따라 유난히 겁이 많고 두려움을 명확히 보이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가 나와서 씹고 싶은 게 많아요

아이의 이가 나올 때에는 질겅질겅 씹고 싶은 욕구가 많아집니다. 손에 닿는 물건들은 다 입으로 가져갑니다. 이전 월령에서는 물건을 가져가서 입에 넣어 빨았다면, 이제는 몇 개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이용하여 씹고자 한답니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적인 만족감을 줍니다. 이와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이 시기의 씹고자 했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음으로써 아이들은 불만족감과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감정들은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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