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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달 나는 이런 모습(신체, 0~3개월)

등록 2018.09.06

생리적인 활동만을 보일 수 있었던 아기는 이제 스스로 의지를 갖고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가누고 움직이려 합니다.

갓난아기들은 호흡, 젖 찾기, 빨기행동 등을 통해서 생존해 갈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보이는 이런 자연스러운 행동들은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기들은 신체적 성장과 아울러 목 가누기, 팔 뻗기와 같은 운동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머리를 지탱하려고 하고, 원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손을 뻗으려 합니다. 즉, 생리적인 활동만을 보일 수 있었던 아기는 이제 스스로 의지를 갖고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가누고 움직이려 합니다.

생존에 필요한 반사 행동을 보여요

신생아들은 몇 가지 반사행동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런 행동은 아기가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이는 생존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반사로 ‘루팅반사(rooting)’가 있습니다. 루팅반사는 뺨이 닿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빨기반사’가 있습니다. 손바닥을 꼭 누르면 무엇이건 잡으려 하는 ‘잡기반사’, 안았던 아기를 살짝 내려 놓으면 양팔을 위로 쳐드는 ‘모로반사’ 등이 있습니다.

이런 반사행동들은 일정기간 나타나다가 아기들이 다른 환경적응 행동을 익히게 되면 하나 둘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갑자기 눈앞에 밝은 빛을 비추거나, 큰소리를 내면 눈을 깜빡이는 ‘눈깜박이반사’는 평생 지속됩니다.

머리가 중요해요

출생시 아기의 머리가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신장의 약 1/4정도가 되며, 약 450g 정도입니다. 출생 후 만 2세까지 약 1,000g으로까지 성장하게 되는데, 성인의 뇌 무게가 1,250 ~ 1,400g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놀라운 성장속도입니다.

뇌의 크기는 영아기와 걸음마기, 즉 태어나서 만 2살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합니다. 따라서 뇌를 둘러싸고 있는 머리뼈는 6부분으로 나누어져 뇌가 성장함에 따라 그 크기도 융통성 있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흔히 천문 혹은 숨구멍이라고 하는 아기 머리의 들락날락 하는 부분들은 아직 아물지 않은 이런 뼈의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갓난아기의 머리는 소중히 다루어져야 하고, 잘 보호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목을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고, 힘을 주고 가누려고 해요

아기가 맨 처음 움직이려고 하는 신체부분은 바로 목입니다. 제일 조심스럽게 받쳐 안아주어야 하는 곳도 바로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곳도 목입니다. 목은 척추와 뇌를 연결해 주는 기관으로 모든 중추신경계가 지나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뇌의 무게로 인해 머리가 무겁습니다. 머리의 무게를 잘 받칠 수 있게 하기 위해 목의 힘 기르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2개월 경에 잘 가눌 수 있게 된답니다.

처음에는 반사활동으로 좌우로 움직였던 목의 움직임이 시각발달과 함께 상하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몸을 세워서 받치고 안아주면 목에 꼿꼿이 힘을 주고 쳐다보려고 합니다. 아기가 제일 먼저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가누려고 하는 곳이 바로 목입니다.

팔과 어깨를 이리저리 움직여요

갓 태어난 신생아는 팔을 다리 양 옆에 붙이도록 하고 이불로 잘 싸둡니다. 아기가 자궁 속 엄마 뱃속에 있을 때처럼 ‘꼭 끼어 있던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생후 1달 정도가 경과하면, 팔을 위로 쳐들면서 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팔과 다리의 움직임은 아기가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생후 1개월 된 아기라도 적어도 자신의 팔과 목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과 어깨와 팔의 힘이 강해지는 백일 무렵에 아기는 중심을 잡고 자신의 신체 전반을 뒤집으려고 합니다. 1-3개월 사이의 아기들은 목을 움직여서 머리를 조금씩 들어 올리고, 받쳐주면 앉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쪽으로 팔을 뻗을 수 있어요

어린 아기가 깨어 있을 때, 바로 눕히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주로 팔을 구부린 방향보다는, 쭉 편 방향을 봅니다. 이것을 ‘토닉 넥(Tonic neck) 반사’라고 합니다. 이런 반사에 의해 아기는 왼쪽과 오른쪽 중, 자기가 선호하는 방향이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주로 어느 한쪽을 보면서 누워 있고, 이 반사는 대부분 생후 4개월 경에 사라집니다.

이것은 시각발달과 관계가 있습니다. 즉, 3개월 경이 되어 무엇인가 아기에게 보여주면 아기는 그것을 잡으려 합니다. 또한 이 시기 아기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거리는 30cm 내외 정도입니다. 너무 가깝거나 먼 곳에 있는 것은 보지 못합니다. 아기의 시력이 안정되게 자리잡는 것은 생후 4개월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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