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초보맘 손가락을 심하게 빨아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6.12
고민있어요
9개월 남자아이인데 손을 많이 빱니다. 6개월 정도면 빠는 욕구가 점점 사라진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배고플 때나 잠잘 때 손을 너무 많이 빨아서 빨갛게 딱지가 졌습니다. 잘 때 안아서 재우면 손가락을 안빨길래 얼마전까지는 안아서 재우고, 잠들면 손에 양말을 씌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컸다고 양말을 벗기고 다시 손가락을 빠네요. 손가락 빠는 습관,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걱정말아요
이 시기 나타나는 손가락 빨기 같은 행동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아이는 이러한 행동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도 하므로 무조건 빨지 못하도록 하는 것 보다는 아이가 주로 언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셔서 그 즈음에는 아이의 주위를 환기시켜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을 빨지 않는다 하여 아이를 계속 안고 재우실 경우, 불안정한 잠자리 습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손을 빠는 것 이상으로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자리에 누워 엄마의 품 안에서 편안히 잘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 시기 손가락 빠는 행동 등은 모두 심리적인 불안정에 그 원인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아이의 하루 일상생활과 엄마와의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 등을 세밀히 관찰하셔서 아이로 하여금 안정되고 편안한 양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아이의 손가락을 빠는 행동에는 야단이나 큰소리식 대응은 자제하시고, 아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들려준다거나 장난감 등을 잡도록 하는 등 아이의 주위를 환기 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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