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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 3대가 함께 즐겨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 파크골프

등록 2018.05.16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없을까?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아빠, 엄마, 아이들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파크골프! 올가을, 온 가족과 함께 야외 파크골프장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파크골프 어린아이부터 노인,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어린아이부터 노인,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공원이나 천변이 있는 소규모 녹지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클럽으로 공을 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골프 같기도 하고, 게이트볼 같기도 하지만 사용하는 도구가 다르다. 바로 파크골프다. 파크골프는 'PARK'와 'GOLF'의 합성어로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기본적으로 골프와 게이트볼의 경기 내용을 인용해 만들어진 스포츠로, 일본에서는 이미 파크골프 클럽만 600여 개가 운영될 정도로 대중적인 취미 생활로 자리 잡았다. 파크골프는 게이트볼보다는 운동량이 많고, 골프보다는 도구가 적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좋은 스포츠다. 현재 한국에는 130여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동호회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여러 개의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 골프와 달리, 하나의 클럽과 하나의 공만 있으면 된다. 여러 개의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 골프와 달리, 하나의 클럽과 하나의 공만 있으면 된다.

파크골프는 기본적으로 파크골프용 클럽 1개와 플라스틱 공을 사용한다. 장비나 시간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세게 휘둘러도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이나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등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파크골프는 큰 힘 들이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가 높다.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가볍게 걸으면서 스윙을 하는 중에 몸을 쓰기 때문에 팔과 허리 강화에 좋은 스포츠다.

골프장의 100분의 1 정도인 소규모 부지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카트 없이 산책하며 코스를 돌 수 있다. 출발 지점에서 홀을 향해 공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우승한다. [왼쪽]골프장의 100분의 1 정도인 소규모 부지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카트 없이 산책하며 코스를 돌 수 있다. 
[오른쪽]출발 지점에서 홀을 향해 공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우승한다.

파크골프의 경기 방법은 이렇다. 출발 지점인 1번홀 티 박스에서 공을 쳐서 그린 위의 홀 컵에 집어넣은 타수를 계산해 차례로 18개 홀을 도는 방식이다. 개인별로 합산한 총 타수가 가장 적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18홀을 다 도는 데는 초보자 기준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파크골프가 처음이라고 해도 괜찮다.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에는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 오랜 골프 경력의 강사가 클럽을 잡는 방법부터 라운딩 요령까지 간단한 레슨을 해준다. 보통 3~4명이 한 조가 되어 라운딩을 돈다. 가을 낮에는 햇볕이 뜨겁기 때문에 모자와 운동화는 필수. 구두와 슬리퍼, 축구화 착용 시 입장이 제한되니 알맞은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티샷 순서는 1번 홀에서 타순을 정하고 2번 홀부터는 전 홀에서 타수가 적은 순으로 한다. 티샷부터 코스 내 경기 규칙을 준수해 홀아웃을 하는데, 매 홀 조원의 타수를 스코어 카드에 기록한다.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월드컵 파크골프장을 순환하는 맹꽁이 전기차. 어른은 왕복 3000원이다.  너른 잔디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월드컵 파크골프장[왼쪽/오른쪽]노을공원 주차장에서 월드컵 파크골프장을 순환하는 맹꽁이 전기차. 어른은 왕복 3000원이다. / 너른 잔디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월드컵 파크골프장

아름다운 자연에서 즐기는 월드컵 파크골프장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 파크골프장은 2010년 5월 처음 개장해 비교적 큰 규모에서 쾌적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른용 클럽부터 어린이용 클럽까지 있어 빈손으로 가도 문제없다. 파크골프장 이용료는 어른 기준 4000원, 클럽 대여료는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파크골프장이 위치한 노을공원은 자연 보호 구역이기 때문에 일반 차량의 제한을 금한다. 그런 까닭에 노을공원 정상에 위치한 파크골프장까지 맹꽁이 전기차가 운행하는데, 주변 정취를 느끼며 걸어 오르는 것도 좋다.

매립지였던 곳을 아름답게 재개발한 월드컵 파크골프장 주변이 시원하게 탁 트여 있어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매립지였던 곳을 아름답게 재개발한 월드컵 파크골프장. 주변이 시원하게 탁 트여 있어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파크골프장이 위치한 노을공원은 본래 난지도 제1매립지였다. 노을공원은 개발 당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두고 가장 논의가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의견 중에서 생태공원의 기능을 갖춘 대중 골프장으로 조성하자는 안이 채택되어 노을공원 총 면적의 57% 정도를 골프장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자연 식생지와 운동 시설 및 산책로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재 이곳은 노을카페, 어린이 놀이 공간, 파크골프장, 가족 캠핑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을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자연 생태 공원으로 조성된 데 반해 노을공원은 문화 예술 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 너른 잔디를 따라 조성된 조각 작품을 쉬엄쉬엄 산책하며 감상하면 좋다. 뿐만 아니라 이름에 걸맞게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 시원하게 탁 트인 노을공원 파크골프장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노을공원 주변에는 파크골프 말고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노을 캠핑장이 있고, 다양한 체험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나무 벤치가 조성되어 있다 곳곳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나무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곳곳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나무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공원 주변에는 먹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도시락이나 김밥 같은 간단한 음식을 미리 싸오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는 정자나 나무 그늘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준비해온 간식이나 점심을 먹거나 노을공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날을 보내기에 좋다. 때로는 익사이팅하게, 때로는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월드컵 파크골프장. 온 가족이 어울려 풍성한 가을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있을까?

여행정보

월드컵 파크골프장 클럽 하우스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84
  • 이용요금 : 4000원, 장비 대여 1000원
  • 이용시간 : 4~11월 9:00~18:00(6~8월은 20:00까지) / 월요일 휴무
  • 문의 : 02-304-3212
주변 음식점
  • 유림 : 닭볶음탕, 닭백숙 / 강서구 양천로61길 90 유림보신원 / 02-3665-3930
  • 덕승재 : 한정식, 간장게장 / 마포구 월드컵북로 361 DMC 이안오피스텔 / 02-303-1100
  • 서룡 : 된장짜장, 된장짬뽕 / 마포구 월드컵북로 361 DMC 이안오피스텔 2단지 / 02-6365-4040
숙소
  • 노을캠핑장 :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 02-304-3213
  • 스탠포드호텔 서울 : 마포구 월드컵북로58길 15 / 02-6016-0001

글, 사진 : 이봄(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8년 4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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