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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물 잘 마시는 노하우

등록 2017.06.05 수정 2017.06.12

수분은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고 영양소 운반을 하는 중요한 역할로 신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구성성분입니다.

물에 대해 바로 알자

흔히 공기와 빗대어 말하는 물은 그만큼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우리 몸의 60%가 물입니다.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보통 몸의 85%가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물을 마시게 되면 식도, 위를 거쳐 장, 간 등으로 흡수됩니다. 그 다음 심장에서 혈액 형성을 돕고, 신장으로 가서 배설됩니다. 이렇게 물은 영양소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온을 조정해 줍니다. 따라서 순수한 물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마실거리를 물인 양 먹여서는 이런 물의 본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과잉된 수분은 세포외액의 전해질 농도가 낮아져 칼륨이 세포외액으로 이동하거나 세포외액의 감소로 혈압이 낮아져 쇠약해지고, 물이 세포내액으로 들어가 근육 경련이 올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끓인 물이 안전

그냥 생각 없이 마시는 물이지만 물의 우리 몸에 차지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물만큼 따져 먹어야 하는 것도 없습니다. 우선 좋은 물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얼마큼 먹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과학적으로 좋은 물은 유해성분이 없고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용존산소, 탄산가스가 풍부히 녹아 있는 약 알카리성 물이 좋은 물입니다. 보통 약수, 지하수, 생수 등이 좋다고 하지만 이미 자연환경이 오염되어 있어 수질검사 없이 그런 물을 함부로 먹여서는 곤란합니다. 끓인 물이 생명력이 없다고 하지만 오염된 생수보다는 끓인 물이 안전합니다.

물 마시는 데도 노하우가 있다

물은 마시는 것도 때가 있는데 식전 30분, 식후 30분, 아침에 일어난 후 30분,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운동이나 목욕 후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로 인해 위산의 농도가 옅어져 소화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평소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밥을 먹다가 물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배가 불러 상대적으로 밥을 더 적게 먹게 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밥을 국에 말아먹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물을 제대로 마시려면 물의 온도와 체온의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마시기 좋은 물의 온도는 섭씨 4-7도 정도인데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 설사를 하는 아이,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는 조금 더 따뜻한 물이 좋습니다. 물도 체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갈증이 난다고 지나치게 차가운 물을 한꺼번에 들이키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체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서 마시도록 합니다.

수분 충분섭취량(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수분은 환경 조건, 활동 정도, 대사 차이에 따라 필요량이 변동되어 평균 필요량을 추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섭취기준을 충분섭취량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수분 충분섭취량은 생애주기에 따른 식생활 및 생리적 특성을 반영하였고, 1-5세의 유아는 에너지필요추정량에 섭취 에너지 당 수분필요량 계수를 곱하여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유아 1-2세 액체 800 mL/일 , 총수분 1,100 mL/일
유아 3-5세 액체 1,100 mL/일, 총수분 1,500 mL/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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