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한 산모는 주로 수술 부위의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먹기도 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먹습니다. 항생제나 진통제를 먹더라도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모유 수유를 함으로써 옥시토신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 수축이 빨라지고 부기도 가라앉으며 아기와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를 하면 수유 초기에는 아기와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면 엄마의 유방에 울혈이 생기기 쉽고, 아기도 유두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자동실을 이용하거나 되도록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젖을 자주 물리면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초기에는 모유 수유를 할 때 상처 부위가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측면이나 누운 자세로 편안히 수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