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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난임에 대한 Q&A (1)

등록 2018.08.14 수정 2019.02.07



Q1. 너무 말랐습니다.

A1. 한 생명을 뱃속에서 기르는 ’임신’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체질적으로 원래 마른 사람은 그런대로 이겨낼 수 있겠지만, 문제는 병적으로 말라서 기력과 체력이 쇠약해진 사람입니다. 임신해서 배가 부르고 입덧이 생겨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일들은 마른 사람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정확히 생리가 있고, 기초 체온도 정상이라면 마른 것이 난임의 원인이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고 너무 마르면 영양이 난소까지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관리로 표준 체중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햄버거나 컵라면만 먹고 있습니다.

A2. 난임의 원인은 복잡하면서 다양하여 한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환경 호르몬이 난임의 원인이 되는가 아닌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언제나 같은 것만 먹는 식생활 자체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햄버거와 컵라면이 주식이 되면 비타민, 철분, 칼슘등이 부족해지고 임신하면 빈혈과 골다공증이 됩니다. 난임인 사람은 자연식을 권하고, 가능하면 자연에 접하는 생활을 하는 것을 마음에 두는 편이 ’아기를 낳는다’라는 목적에 가까이 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안전한 임신 생활과 그 후의 육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Q3.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골초이고 매일 술을 마십니다.

A3.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쥐 시험을 통해 알코올 섭취로 난임 난임 가능성을 높이고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임신 전 술을 먹으면 이미 유즙생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배란이상을 통해 임신 이상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수행된 여성건강관찰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 Observational Study)에서 현재 흡연자나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임 위험이 14%, 조기폐경 위험이 26% 높다고 합니다. 또한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와 20년 이상 같이 생활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동료와 함께 10년 이상 일한 여성은 간접흡연 노출이 없는 여성에 비해 난임 위험이 18%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아기를 갖고 싶다고 원한다면 지금부터 출산 후의 환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하면’ 시작하지 말고 지금부터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4. 남성 경험이 많고 임질이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A4. 과거의 성병은 완치하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 성병에 걸렸어도 깨끗이 치료를 받았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임질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증상이 가볍고, 자각증상도 요실금과 배뇨통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클라미디아처럼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일도 적고, 난관이 막히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항생제로 치료하면 수일내에 완치됩니다. 임질이 치료되지 않고 심해지는 경우는 성관계 대상과 동시에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Q5. 남자처럼 털이 많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많은 걸까요?

A5. "털이 많다 + 생리불순 + 비만" 이 3가지 모두 해당된다면 걱정입니다. 체형이 남성같고 털이 많아도 생리가 있으면 여성 호르몬은 충분하므로 괜찮습니다. 이것은 체질적인 것입니다. 걱정되는 것은 털이 많고+생리불순(혹은 무월경)+비만, 이 세가지 요소가 함께 해당되는 경우,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보이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크기 이상 난포가 자라지 않고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난소에 쌓여있는 병이 있는 경우입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면 배란 유발제와 호르몬 요법으로 난포의 발육이 잘되게 치료하거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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