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물결치는 도심 속의 은빛 장관, 태화강 억새 군락지
등록 2019.11.11 수정 2019.11.12
은빛 물결 넘실대는 억새밭 사이를 걷는 건 가을 여행의 로망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명한 억새 군락지는 대부분 오르기 힘든 산에 있다. 그래서 도심 한가운데에서 억새밭을 산책할 수 있는 꿈의 여행지를 찾았다. 울산시 북구에 있는 태화강 억새 군락지는 데크가 놓인 산책로를 따라 억새의 물결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서둘러 하산할 필요도 없으니 해 질 무렵 금빛으로 물드는 장관까지 누릴 수 있다. 숲과 바다가 가까이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마저 즐겁다.
울산시 북구는 억새 군락지 곁으로 편백나무 숲과 강동사랑길이 있어 다양한 가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억새 군락지에서 20여 분 거리에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이 있다. 달천마을에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좁은 길을 따라 1km 남짓 들어가면 만석골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위로 놓인 데크길을 걷다 보면 천마산 숲길로 이어진다. 편안한 숲길을 10여 분 걸어가면 편백산림욕장에 닿는다. 30년생 편백나무 8,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편백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다.
여행정보
글, 사진 : 유은영(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제공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인기 콘텐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그의 작품을 강원도 산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기쁨이다. 그의 작품은 백남준아트센터, 서울시립미술관, 소마미술관 등 주로 수도권 미술관과 기업에 전시되어 있는데, 강원도 원주시 산속의 한 사립미술관도 백남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바로 '뮤지엄 산'이다.
숲과 인간의 미래를 담다, 안동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
안동시에서 도산서원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산림과학박물관이라는 다소 딱딱한 이름과는 달리 산림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테마 박물관이다.
40~50대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한 <로보트 태권브이>의 기지가 현실이 된 곳이 있다. 서울 강동구에 자리한 ‘브이센터 더라이브뮤지엄’이다.
낮에도 좋아! 밤에는 더 좋아! 어느 초여름날의 꿈, 궁궐 나들이
서울에서 조선 500년의 역사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제법 많다. 그중 첫손에 꼽을 수 있는 건 조선시대 임금이 머물던 궁궐 아닐까.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4대 궁궐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 그리고 덕수궁이다. 이들 중 경복궁과 창덕궁은 철마다 ‘특별 야간 관람’이라는 이름으로 밤풍경을 공개하고 있다.
키덜트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노! 아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한 공간 경주 키덜트뮤지엄
어른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공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뮤지엄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