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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거리는 바람결을 따라 이리저리 물결치는 억새 군락이 눈부시다. 깊어가는 가을 들녘엔 초록빛 움튼 밭과 새하얀 풍력발전기가 은빛 억새 군락과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곳, 제주도의 억새밭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억새밭을 산책할 수 있는 꿈의 여행지를 찾았다. 울산시 북구에 있는 태화강 억새 군락지는 데크가 놓인 산책로를 따라 억새의 물결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춘선의 인기 역인 가평역, 강촌역, 춘천역 중 어디에 내려도 근사한 가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은 짧다. 이 가을이 가기 전, 경춘선을 타고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가을을 만나러 제주의 오름을 찾았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오른쪽을 제주 동부, 왼쪽을 제주 서부로 나누어 각각이 품은 대표 오름에 올라보자.

청사포는 마을의 벽화골목과 두 방파제 끝에 세워진 쌍둥이 등대, 그리고 바닷가에 설치한 다릿돌전망대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전역에서 멀지않은 대동하늘공원은 낮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풍차와 대전 시내 야경에 빠지는 감성 충만한 여행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등산은 미리 겁을 먹고 피하기 마련. 하지만 올해 가을만큼은 눈부신 억새군락을 향해 걸어보자.

길 따라 조명이 병정들 사열하듯 줄지어 서서 어둠을 밝히고, 오가는 사람 적은 길 위에는 청명한 파도소리가 벗이 된다. 가을의 정한을 느끼기 좋은 이 길은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다.

동화 속에서만 볼 수 있을 거라 여겼던 트리하우스가 평택에 있다? 나무에서 집으로 태어난 평택의 트리하우스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우리나라 서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안동 병산서원. 서원 앞으로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고, 낙동강에 발을 담근 병산이 푸른 절벽을 펼쳐놓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강화도 직물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소창을 이용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 소창체험관과 이색적인 카페로 다시 태어난 조양방직으로 떠나보자.

묵호항의 역사와 치열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긴, 아련한 추억의 풍경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벤치와 쓰레기통까지 작품이 되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하고, 아이들과 우주타워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아우르는 케이블카를 타러 사천으로 떠나보자.

예술 같은 자연, 자연이 깃든 공간, 공간을 채우는 예술. 그 치명적인 어울림과 의미를 헤아리며 제주를 담았다.

설악동야영장은 말 그대로 캠핑의 성지다. 가슴 설레는 설악산 자락에 텐트를 치면 남부럽지 않은 동해가 지척이다. 아침이면 단풍잎 아래 커피를 마시고, 저녁이면 바다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회로 진수성찬을 즐긴다.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에 오르면 뾰족한 메타세쿼이아 꼭대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아찔한 단풍, 특별한 가을 산책이다.

텐트 안으로 낭만이 밀려드는 황매산오토캠핑장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본다.

날개를 단 책들의 고향, 파주출판도시로 떠나는 감성 충만 가을 여행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