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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유치원에서 친구와 자주 싸운다고 해요

등록 2020.02.18


고민있어요

5살 아들을 둔 엄마예요. 유치원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가 친구와 자주 싸운다고 하네요. 그동안 아이가 저에게 말을 안해서 모르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러시니 사실 좀 충격 받았어요. 집에서는 별로 싸움도 없고 조용한 아이인데, 유치원에선 자주 싸운다고 하니까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걱정말아요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24개월 경까지는 장난감을 뺏거나 때려서 물증을 남기는 싸움을 합니다. 그러다가 좀 더 커서 '생각'이 생기기 시작하면 "너랑 안 놀아" 하고 물증은 없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 되죠. 싸우면서 타협과 용서를 배울 수도 있지만 자주 싸우는 것은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싸우는 이유를 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싸움으로 해결하려는 아이는 당연히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없고 고립되기 쉬워요. 그런데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이 '자주 싸운다'고 표현하였다면 일반적인 '싸우면서 크는' 수준이 아닐 것이므로 대수롭게 여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우리아이가 잘 싸운다는 말을 듣는다면 사실 좀 충격적 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친구랑 놀다 보면 제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있기 마련 인데 그걸 못 참는 경우도 있고, 부모나 손위 형제가 거칠게 대하는 것을 흉내내는 경우도 있어요. 집에서 인정받은 경험이 적거나 야단을 많이 맞는 아이도 또래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해요. 잘 싸우는 아이들의 행동 유형을 보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를 먼저 내는 것, 거친 말을 쉽게 사용하는 것, 물리적인 힘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것 등이 있어요.

일단, 부모가 아이에게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친구와 싸운 것을 너무 심각하게 큰 문제로 다루거나 상대방 아이에 대해 부모가 적대감을 갖고 대하면 그것도 싸움을 부추기는 결과가 돼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가족 분위기를 서로 인정해 주고 각자의 방식을 존중해 주는 편안한 분위기로 바꿔보세요. 가족끼리 다투는 일을 최소화 하셔야 합니다. 혹시 다툼이 생긴다면 부모가 먼저 사과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걸 보고 아이들이 배웁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행동수정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좋은 행동을 가르치고 친구와 잘 지낼 때 칭찬해 주고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됩니다. 부모가 이웃과 잘 지내기, 이웃의 불편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기, 주변 사람들 탓하지 않기, 낯선 타인에게도 친절한 모습 보여주기... 또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아이 자체가 예민하게 태어날 수도 있으나 가족 내에서 싸움이 없으면 아이도 그 색깔이 물들어 평화로운 아이가 될 거예요.

제공 부모다움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도 성장한다(저자 최명희)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담담하게 기다려 주고 차분하게 감정을 조절하면서
진짜 어른답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지금 부모이거나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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