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관리 요통과 치골통증
등록 2018.12.07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요통과 치골통증을 조심하세요!
요통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고 배가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몸을 뒤로 젖히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주어 요통을 유발합니다. 임신으로 인해 생긴 요통은 대개 출산 후 나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대로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출산 이후 요통이 심해지는 것은 분만 시 심한 자궁수축과 느슨해진 관절, 근육에 쌓인 피로 때문입니다. 그러나 출산 후 몇 주 동안 계속 허리가 아프다가도 몸이 회복되면 차츰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오래가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요통에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습니다. 특히 임신과 관련한 요통은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해야 예방할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허리 힘으로 들어올리거나 자세를 구부정하게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아기에게 수유할 때, 기저귀를 갈아 줄 때에도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요통이 심하다고 꼼짝하지 않고 누워 있는 것보다는 산욕 체조나 그 밖에 요통에 도움이 되는 체조를 틈틈이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치골 통증
치골 결합부위가 심하게 늘어나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출산을 돕기 위해 산도가 확장되면서 치골결합 부위가 늘어나는데, 아기가 산도를 통과할 때 느슨해진 치골이 벌어지면서 한층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사실 치골통증은 출산에 따르는 불가피한 통과 의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골통증은 골수염처럼 병적인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출산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그러나 난산 등으로 인해 치골부위가 심하게 아픈 경우엔 소염 진통제를 투여하고, 염증이 생긴 경우는 꾸준히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골염은 엑스레이를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골통증이 느껴진다면 되도록 다리를 벌리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다리를 한쪽으로 꼬고 앉는 자세도 좋지 않습니다. 갑자기 움직이거나 무리한 자세를 취해도 통증은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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