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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삶이 된다.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등록 2018.09.14

예쁜 벽화와 멋진 예술작품들. 부산 깡깡이예술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깡깡이예술마을의 진정한 멋은 130년 동안 자신의 터전을 묵묵히 지켜온 주민들의 삶 속에 더 짙게 배어 있다. 오후 6시면 여전히 통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깡깡이 아지매’들을 만날 수 있고, 4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양다방의 달달한 커피 맛도 한결같다. 깡깡이예술마을은 그런 곳이다.

깡깡이 아지매들을 작업선까지 실어나르는 통선들깡깡이 아지매들을 작업선까지 실어나르는 통선들

<코스 안내> 
1일 차 : 고려제강 기념관 → 0.6km, 3분(승용차) → F1963 →19.4km, 31분(승용차) → 부산영화체험박물관 → 2.6km, 11분(승용차)→ 초량이바구길
2일 차 : 깡깡이예술마을 → 1.3km, 5분(승용차) →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 2.9km, 8분(승용차) →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와이어의 모든 것, 고려제강 기념관

고려제강 기념관은 와이어 산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70여 년간 와이어를 생산해온 고려제강의 역사와 다양한 와이어 제품은 물론 와이어 산업의 시작과 제작공정, 산업별 쓰임새 등을 두루 살필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와 와이어를 이용해 꾸민 고려제강 기념관은 2014년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념관은 홍보관과 와이어 뮤지엄으로 구성되었다. 
고려제강 기념관 견학은 1층 홍보관에서 시작해 2층 와이어 뮤지엄을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1층 홍보관은 1945년 창립한 고려제강의 역사와 기업철학, 그리고 연간 120만 톤의 와이어를 생산하는 고려제강의 다양한 와이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광안대교 메인케이블과 자동차 엔진 등 실제 고려제강이 생산한 와이어로 제작된 모형들도 흥미롭다. 2층은 와이어 정보와 지식을 경험하는 와이어 뮤지엄이다. 철을 두드려 펴서 철선을 뽑아내던 고대에서 자동연선기계를 이용해 강한 철선을 얻기까지 와이어 제조기술의 진화과정을 영상과 모형, 키오스크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살필 수 있다.
고려제강기념관 견학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3회(10:00 14:00 16:00) 진행되며, 1회 견학 인원은 15명 내외로 제한한다. 견학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141번길 63
- 문의 : 051-760-2604~5
- 이용시간 : 10:00 14:00 16:00 /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근로자의 날 휴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kiswiremuseum.com

고려제강 기념관 2층에 마련된 와이어뮤지엄 고려제강 기념관은 2014년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왼쪽/오른쪽]고려제강 기념관 2층에 마련된 와이어뮤지엄 / 고려제강 기념관은 2014년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와이어를 이용해 와이어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전시물 고려제강에서 생산한 와이어로 건축된 교량들[왼쪽/오른쪽]와이어를 이용해 와이어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전시물 / 고려제강에서 생산한 와이어로 건축된 교량들

와이어 공장의 무한 변신, F1963

F1963은 특수선재를 생산하는 고려제강이 설립한 복합문화공간이다. F는 ‘Factory’, 1963은 고려제강이 수영구 망미동에 처음 공장을 설립한 해를 의미한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공장은 2016년 9월 부산 비엔날레를 계기로 그린과 예술이 공존하고 사람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F1963은 복합문화공간답게 문화시설과 휴게공간을 두루 갖췄다. 이동식 무대와 의자, 음향 반사 구조물이 설치된 석천홀과 중정에 마련한 F1963 스퀘어가 문화시설이라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서점 예스24와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 손막걸리 전문점 복순도가, 체코 전통 수제 맥주 펍 Praha993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휴게공간이다. 본관 앞, 소리길이라 이름 붙인 대숲도 F1963의 명소. 짧은 숲길을 거닐며 바람에 서걱대는 대나무를 바라보면 강하지만 유연한 와이어와 대나무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장 폐수처리장을 아름다운 생태정원으로 꾸민 수련가든도 F1963에서 놓칠 수 없는 곳 가운데 하나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 문의 : 051-756-1963 
- 이용시간 : 09:00~24:00(매장별 운영시간 다름)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www.f1963.com/ko

와이어 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와이어 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F1963에 입점해 있는 테라로사 매장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중고서점 예스24[왼쪽/오른쪽]F1963에 입점해 있는 테라로사 매장 /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중고서점 예스24F1963의 태양열 에너지 집열판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F1963 스퀘어 ‘소리길’이라 이름 붙인 대숲 산책로[왼쪽/오른쪽]F1963의 태양열 에너지 집열판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F1963 스퀘어 / ‘소리길’이라 이름 붙인 대숲 산책로

영화의 도시 부산을 즐기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2017년 7월 개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영화 테마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이곳에는 9개 테마존으로 꾸민 상설전시관을 포함해 영상홀, 강의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2층 3D영상관 ‘영화도시 중앙역’이다. 매표 시 제공받은 무선주파수인식(RFID) 카드를 영상관 입구 리더기에 대면 영화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작한 3D영상이 화면을 채운다. 흥미진진한 영상 속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으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관람이 시작된다. ‘영화역사의 거리’에서 구성진 변사의 목소리를 통해 무성영화를 감상하고, ‘명작의 광장’에서는 영화 OST를 통해 영화의 원작이 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시네마 아카데미’와 ‘시네마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과정과 촬영기법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 특히 타임 슬라이스와 크로마키 촬영을 직접 체험하는 ‘시네마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특수효과를 이용해 나만의 영화 예고편을 만들 수도 있다.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한 가상현실(VR) 영화를 볼 수 있는 ‘아이테크 시네마’와 더빙, 플립북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시네마 파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꾸민 ‘어린이 영화마을’ 등은 4층 상설전시관에 마련됐다. 부산 타워가 보이는 옥상정원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다양한 증강현실(AR)과 VR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트릭아이뮤지엄부산도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놓칠 수 없는 공간. 트릭아이뮤지엄부산은 입장료를 내는 유료시설이지만 통합권을 구입하면 9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126번길 12
- 문의 : 051-715-4200
- 이용시간 : 10:00~18: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입장료 : 성인_1만 원 어린이_7000원 / 통합권(트릭아이뮤지엄부산 포함) 성인_1만1000원 어린이_9000원 
- 홈페이지 : busanbom.kr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영화 테마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트릭아이뮤지엄부산[왼쪽/오른쪽]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영화 테마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트릭아이뮤지엄부산더빙 체험시설 변사의 목소리로 무성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물[왼쪽/오른쪽]더빙 체험시설 / 변사의 목소리로 무성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물

이야기 따라 내딛는 걸음, 초량이바구길

초량이바구길은 부산역 광장 맞은편,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한다. ‘이바구’는 ‘이야기’의 부산 사투리.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6·25전쟁과 근대화를 거치며 쌓이고 다져진 수많은 이야기가 이 길 위에 화석처럼 남아 있다. 
초량이바구길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반기는 건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인 ‘부산 구 백제병원(등록문화재 제647호)’이다. 1922년에 지어졌으니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붉은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5층까지 올린 모습은 여전히 다부지다. 현재는 ‘브라운핸즈 백제’ 카페가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명태고방’이라고 불리던 남선창고 터는 이곳에서 80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
한강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를 지나 캐리어 보관함이 있는 초량동 휴게쉼터에 닿으면 초량이바구길의 명물, 168계단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기다린다. 50여 개에 달하는 제법 가파른 계단이 주인공. 168계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계단을 오르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168계단은 산복도로에서 부산항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계단을 따라 김민부전망대와 장난감박물관, 브런치 카페 우리동네 168, 이바구 놀이터 등이 모여 있다. 168계단 끝, 전망대까지는 무료로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도 있다. 모노레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동절기 07:00~20:00)
초량이바구길의 다양한 정보는 이바구공작소에서 얻을 수 있다. 산복도록 생활자료관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초량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168계단이 끝나는 영초윗길에서 게스트하우스 이바구충전소를 끼고 이어지는 경사로를 조금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이바구공작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무다.

-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상로 49
- 문의 : 051-440-4811(동구 문화체육관광과)
- 이용시간 : 상시 / 연중무휴

초량이바구길의 명물인 168계단과 모노레일 168계단에 조성한 조형물[왼쪽/오른쪽]초량이바구길의 명물인 168계단과 모노레일 / 168계단에 조성한 조형물이바구공작소에서는 초량동과 이바구길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68계단 전망대에서 본 부산 앞바다 풍경[왼쪽/오른쪽]이바구공작소에서는 초량동과 이바구길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168계단 전망대에서 본 부산 앞바다 풍경

근대 수리조선 1번지, 영도 대평동 깡깡이예술마을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대평로1·2가)은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식 조선소가 세워진 곳이다. 배 표면에 슨 녹이나 조개 같은 이물질을 털어내기 위한 망치질 소리 때문에 ‘깡깡이 마을’이라고도 불렸다. 억척스러움의 대명사인 ‘깡깡이 아지매’는 고된 깡깡이질에 나선 대평동 중년 여인들의 근면함과 끈기를 일컫는 말이다.
대평동의 조선업 역사는 일제강점기인 1887년 일본인 다나카가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 조선공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며 잠시 침체기에 빠졌던 대평동은 1970년대 초, 원양어업 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크게 호황을 누렸다. 아침이면 400여 척의 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포구를 떠났고, 선원모집센터는 일거리를 찾으려는 사람으로 늘 문전성시를 이뤘다. 어부들은 돈 대신 참치를 끌고 와 밥값과 술값을 치렀다. 자연스레 철공소, 선구점, 전기업체, 부품상 같은 조선업 관련업체가 모여들었고, 대평동은 그렇게 ‘한국 최고의 선박수리기술’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깡깡이예술마을 박물관에 마련된 상설 전시장깡깡이예술마을 박물관에 마련된 상설 전시장깡깡이예술마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수리가 있는 깡깡이마을’ 좁은 골목길 따라 예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왼쪽/오른쪽]깡깡이예술마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수리가 있는 깡깡이마을’ / 좁은 골목길 따라 예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대평동에 ‘예술’이라는 예쁜 옷이 덧입혀진 건 지난 2016년 시작된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마을 이름은 대평동 주민들의 근면함을 상징하는 ‘깡깡이’에 ‘예술’을 더해 ‘깡깡이 예술마을’로 지었다. 
깡깡이생활문화센터는 깡깡이예술마을의 시작점이자 중심이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다방과 깡깡이마을박물관이 이곳에 있다. 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을다방은 다방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마을다방과 깡깡이마을박물관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깡깡이생활문화센터에서 마을 지도를 한 장 집어 들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마을 투어에 나설 차례다. 코스는 깡깡이생활문화센터 옆 샛길(대평주차장 방면)을 통해 대평로로 나와 영도도선장이 있는 북대평로를 따라 대동대교맨션까지 다녀오는 게 일반적. 깡깡이생활문화센터로 다시 돌아오는 1km가 채 되지 않는 이 길 위에 깡깡이예술마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수리가 있는 깡깡이마을’과 이 마을의 랜드마크인 헨드릭 바이키르히의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포함한 30여 개의 공공예술작품이 숨바꼭질하듯 숨어 있다. 옛 다나카조선소 자리와 40여 년 동안 선원과 조선소 노동자들의 쉼터가 되어준 양다방에서 마시는 달달한 추억의 커피 맛도 깡깡이예술마을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즐길거리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로 27번길 8-8(깡깡이생활문화센터)
- 문의 : 051-418-1863(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 이용시간 : 상시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www.kangkangee.com

깡깡이생활문화센터 1층에 있는 마을다방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깡깡이예술마을의 명물, 양다방[왼쪽/오른쪽]깡깡이생활문화센터 1층에 있는 마을다방 /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깡깡이예술마을의 명물, 양다방이광기 작가의 작품 ‘그때 왜 그랬어요’는 해 질 녘 자갈치시장에서 더욱 잘 보인다. 헨드릭 바이키르히의 작품, ‘우리 모두의 어머니’[왼쪽/오른쪽]이광기 작가의 작품 ‘그때 왜 그랬어요’는 해 질 녘 자갈치시장에서 더욱 잘 보인다. / 헨드릭 바이키르히의 작품, ‘우리 모두의 어머니’

원조 부산 어묵의 맛,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어묵 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부산이다. 부산어묵은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다. 1953년 창립 이래 3대에 걸쳐 65년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오고 있다.
삼진어묵 체험역사관은 영도본점 2층에 있다. 이름처럼 어묵의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는 역사관과 어묵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는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역사관에서는 삼진어묵이 걸어온 65년의 세월과 어묵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채육기(골육분리기)나 탈유기 등 어묵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를 만날 수 있다. 간토나 덴푸라, 오뎅 등으로 불리던 어묵이 고기떡과 생선묵을 거쳐 1986년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마침내 ‘어묵’이란 정식 이름을 얻게 된 파란만장 어묵 명칭 변천사도 흥미롭다. 
역사관 한쪽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어묵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삼진어묵에서 마련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나만의 어묵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성형어묵·피자어묵을 만드는 주중(월~금) 체험은 1일 3회(10:00 13:30 15:30), 구이어묵·피자어묵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는 주말·공휴일 체험은 1일 6회(10:00 11:00 13:30 14:30 15:30 16:30) 진행된다. 체험 신청은 삼진어묵체험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선한 재료 수급을 위해 최소 3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비용은 주중 체험 1인 1만5000원(2인 이상), 주말·공휴일 체험 1인 1만 원이다. 체험역사관 1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맛 볼 수 있는 베이커리식 매장도 운영한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99번길 36
- 문의 : 051-412-5468
- 이용시간 : 09:00~18:00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samjinstory.com

부산 어묵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역사관 삼진어묵 체험역사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어묵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왼쪽/오른쪽]부산 어묵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역사관 / 삼진어묵 체험역사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어묵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삼진어묵 체험역사관에 전시돼 있는 디오라마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1층에 있는 베이커리식 어묵 매장 [왼쪽/오른쪽]삼진어묵 체험역사관에 전시돼 있는 디오라마 /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1층에 있는 베이커리식 어묵 매장

추억과 손때가 가득 담긴 책거리,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보수동 책방골목은 국제시장이 있는 대청사거리에서 보수사거리 사이에 자리한다. 약 200m에 이르는 대로변과 골목을 따라 40여 곳의 서점이 여전히 성업 중이다. 6·25전쟁이 발발하던 1950년, 이북에서 피란 온 손정린 씨 부부가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 등을 모아 팔던 것이 시작이니 그 역사가 벌써 70년에 이른다. 보수동 일대에 책방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건 보수동 뒷산에 노천 천막교실이 생기면서다. 학생들의 통학로에 서점이 생기는 건 당연지사. 그렇게 하나둘 늘어난 책방은 1960~1970년대에 이르러 부산을 대표하는 책방골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보수동 책방골목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책방골목 문화관부터 찾는 게 순서다. 대청사거리에서 보수사거리 쪽으로 대로변을 따라가면 동아서적 맞은편에 자리한 책방골목문화관을 만날 수 있다. 전체 8층 규모인 문화관에는 보수동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상설전시관 외에도 이벤트홀, 어린이책 사랑방 등이 마련됐다. 문화관 4층 북카페에서는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찾아들고 향 좋은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책방골목 문화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16
- 문의 : 051-743-7650(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 이용시간 : 상시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www.bosubook.com

보수동 책방골목은 대청사거리와 보수사거리 사이에 있다. 헌책은 물론 새 책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왼쪽/오른쪽]보수동 책방골목은 대청사거리와 보수사거리 사이에 있다. / 헌책은 물론 새 책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책방골목문화관 2층 상설전시관 책방골목문화관 4층 북카페[왼쪽/오른쪽]책방골목문화관 2층 상설전시관 / 책방골목문화관 4층 북카페

여행정보

여행 팁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에서는 매월 1·3주 토요일마다 깡깡이마을 정기 투어를 진행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깡깡이마을 정기투어 신청은 깡깡이예술마을 홈페이지(www.kangkangee.com)를 통해 가능하며, 5인 이상이면 진행된다. 최대 인원 15인 이내. 참가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추천여행 코스
  • 당일 : 깡깡이예술마을 →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 1박 2일 : 고려제강 기념관 → F1963 → 부산영화체험박물관 → 초량이바구길 →(숙박)→ 깡깡이예술마을 →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자가운전 정보
  • 경부고속도로 구서IC에서 경부고속도로 따라 1.2km 진행 → 오륜터널 진입 → 수영강변대로 따라 3.6km 진행 → 고가차도 진입 후 수영강변대로 따라 1.2km 진행 → 연산교차로 방면 우회전 → 월륜교차로에서 해운대 방면 좌회전 → 좌수영로 0.5km 진행 → 좌수영로179번길 따라 0.4km 진행 → 고려제강 기념관
대중교통 정보
  • 부산역 정거장에서 1001번 급행버스 승차 → 수영교차로 정류장에서 하차 후 54번 일반버스 환승 → 고려제강 정류장 하차 → 고려제강 기념관
관광지 정보
숙소
  • 까꼬막 게스트하우스 :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596번길 18 / 070-7333-9195
  • 숨 게스트하우스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26번길 3-7 / 010-6889-1427
  • 부산뷰호텔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196번길 16-10 / 051-442-1248
주변 음식점
  • 신발원 : 중국요리 /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62 / 051-467-0177
  • 초량밀면 : 밀면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25 / 051-462-1575
  • 본전돼지국밥 : 돼지국밥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3-8 / 051-441-2946

글, 사진 : 정철훈(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8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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