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는 2대, 많게는 4대가 함께 모여 행복을 배로 키우는 따뜻한 구정이다. 대체휴가제가 실시되면서 함께 있는 시간 또한 배로 늘어나게 된 연휴, 가족 손잡고 함께 고향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이 고향인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TV 속 공간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곳, 내가 주인공이 되는 곳 MBC WORLD 방송테마파크에서 신나게 즐겨보자.

MBC WOLRD 방송테마파크 명예의 전당. 오래된 프로그램들도 만날 수 있다

무한도전 촬영장이 내 눈 앞에 있다!

막연한 세계로만 생각했던 방송국이 내 세상이 된다! TV 속 스타를 만나고 방송 촬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MBC WORLD 방송테마파크. 방송 계통에 관심 있는 이부터 한류 열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경험하며 모두 탄성을 내지른다.

M관은 입장하는 순간부터 별천지다. 명예의 전당에서는 MBC의 역사를 따라 한국 방송이 걸어온 길을 엿볼 수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시작점이었던 1988년 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홍보물, 출입기자증 등 유물(?)들이 추억의 미소를 짓게 한다. 한 면을 가득 채운 화면에는 1971년 작품인 <수사반장>부터 꾸준히 방영 중인 <100분 토론> 등 MBC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그램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다. 당시 방송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왼쪽/오른쪽]MBC와 방송기기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곳 / 서울올림픽 때 기자들이 사용했던 소품

케이팝 스타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홀로그램 콘서트. 빅뱅, 싸이 등 한류스타들이 손을 뻗으면 사로잡힐 것 같은 거리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일반 무대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연출과 효과가 가미돼 더욱 다이내믹해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무한도전 제 7의 멤버가 돼보는 건 어떨까? MBC 여의도 사옥 지하 주차장에서 받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불 꺼진 방송국 안을 홀로 걷는 공포특집 <오싹한 방송국>을 360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에서 만난다. 곳곳에 숨은 예상치 못한 트릭들이 말 그대로 오싹한 공포 속으로 초대한다. 이외에도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국 구석구석을 누비고 헨리와 함께 비무장지대 DMZ를 걷는 등 실제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뉴스체험 스튜디오에서 각자 역을 맡아 가상 체험 중인 어린이들

[왼쪽/오른쪽]360도 가상현실을 만날 수 있는 VR체험 / 디티절방명록을 남기면 스타의 인사와 함께 싸인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의 신비함을 풀어주는 뉴스체험 스튜디오도 있다. 축소사이즈로 제작된 이곳에선 직접 PD, 아나운서 또는 기상캐스터가 되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인기가수에게 춤을 배우거나 스타의 인사와 함께 싸인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코너, 방송국 현장 구경 등 갖가지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GD와 내가 가상부부?!

지드래곤이 원하는 포즈로 함께 사진을 찍고, 김범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C존. 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이곳은 MBC의 핫한 프로그램에 맞춰 스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생생한 어트랙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가수다> 코너의 증강 현실 녹음실에선 김범수, 윤민수, 윤하 등 <나는 가수다>의 스타가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곡을 제작한다. 그런가하면 <우리 결혼했어요> 부스에서는 원하는 스타와 함께 데이트를 하며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복면가왕>, <나 혼자 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도 다양한 체험거리들로 무장한 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상남편 지드래곤과 함께 포즈 취하고 하나, 둘, 셋!

[왼쪽/오른쪽]‘나혼자산다’ 강남과 함께 한 컷! / 김범수의 프로듀싱 아래 ‘보고 싶다’를 듀엣으로 녹음하는 증강 현실 녹음실

B관에서는 카메라가 필수다. 입체적인 그림을 통해 생생한 체험으로 만들어주는 트릭아트가 <무한도전> <복면가왕> 등 예능을 비롯해 <커피프린스> <해를 품은 달>과 같은 인기 드라마들로 꾸며져 우리만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무한도전, 복면가왕, 파스타 등 다양한 트릭아트가 준비되어 있는 B존

가족들과 함께 방송국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MBC WORLD 방송테마파크. 이번 설날에는 집에서 떡국 먹으며 나누는 수다 대신, 이곳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자. 어린 조카들에겐 가슴 가득 감동을, 어른들에겐 마음 깊이 새길 추억이 설 선물로 선사될 것이다.

MBC WORLD 방송테마파크 관람 시간은 10:00~18:00. 운영종료 2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설 당일은 휴무이며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