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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식사시간에 집중을 못해요

등록 2017.06.05 수정 2017.09.13





고민있어요

36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아침잠이 많아서 거의 굶고 갑니다. 점심도 선생님께 여쭤보니 간신히 몇 숟가락 먹는 정도이고 오후에 배가 고파지니 간식을 좀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집에 돌아와서 저녁은 거의 억지로 먹이는 편입니다. 아이가 식사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장난감을 갖고 돌아다니는 일이 다반사에요.

그래도 몇 숟가락 먹여 보려고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 치면 몇 술 안 먹고 배가 부르다고 합니다. 아들이 잘 안 먹어서 엄마가 속상하다고 이야기하면 가끔 한 번씩은 잘 먹기도 하지만 대체로 식사예절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야단치고 호통치면 배가 안고파서 그러는데 그만 먹으면 안되냐고 묻는 아들, 이제 자기생각도 제법 표현할 줄 아는 아들에게 억지로 떠먹일 수도 없고,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하나요?

걱정말아요

영유아기 규칙적인 식생활은 아이의 영양 균형, 올바른 신체발달뿐 아니라 주의집중력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우선 식사는 간식을 포함하여 일정한 장소(식탁)에서 규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식사량이 많지 않은 아동의 경우, 가급적 지나치게 단 간식 등을 포함한 간식의 양과 횟수를 줄여 주세요. 또한 메뉴 정하기, 음식 만들기 식탁 꾸미기 등에 가급적 아이를 동참시켜 주시면 좋아요.

아이 자신이 식사를 하던 안 하던 정해진 식사시간에는 식탁의자에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반드시 앉아 있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생활습관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나 꾸준히 이행하실 경우 아이들의 행동은 이내 적응되므로 지나친 걱정은 말아요. 더불어 돌아다니며 식사하는 것과 식사시간에 TV 등을 시청하지 않도록 주변환경(장난감 치우기 등)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엄마와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가운데 올바른 식사태도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식사 시간에 엄마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올바른 식사습관 형성에 좋은 방법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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