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조선 500년의 역사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제법 많다. 그중 첫손에 꼽을 수 있는 건 조선시대 임금이 머물던 궁궐 아닐까.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4대 궁궐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 그리고 덕수궁이다. 이들 중 경복궁과 창덕궁은 철마다 '특별 야간 관람'이라는 이름으로 밤풍경을 공개하고 있다.
동호해수욕장에는 세 가지가 없다. 첫째 파라솔, 둘째 모터보트, 셋째 바가지. 대신 세 가지가 있다. 작렬하는 태양을 시원하게 가려주는 아름드리 노송숲, 생명의 보고 갯벌과의 물아일체를 경험할 수 있는 갯벌 체험, 그리고 '동호해수욕장' 여섯 글자를 기억하게 할 아름다운 노을이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최적화된 해수욕장, 고창 동호해수욕장의 숨은 경쟁력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