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혼자 재우는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합니다. 각각 견해 차이, 문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등 서양의 경우는 아기의 독립심을 기른다고 하여 일찍부터 아기를 혼자 재우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온돌 문화이고 사랑을 준다고 하여 오랫동안 커서도 같이 잡니다.

아기에게는 익숙한 사람과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분리불안이 있습니다. 보통 약 6개월부터 생겨서 24개월, 36개월이 되면서 서서히 없어집니다. 이 분리불안이 너무 심한 시기, 심한 아기는 아기 혼자 재우기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기를 따로 재우기로 결심하셨다면, 생후 6개월이 되기 전부터 미리 따로 재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잠자는 동안에도 면밀한 주의가 필요한 신생아 시기,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 백일, 약 4개월까지는 혼자 재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분리불안의 정도를 보면서 아기 혼자 재우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를 보시고 혼자 잠이 잘 들고 분리불안이 심하지 않다면 혼자 재우기를 시도해 보시고 아기가 혼자 자는 것을 많이 불안해 한다면 두 돌, 세 돌까지 같이 자도록 하실 수 있습니다. 단, 같이 자는 경우에는 침구 혹은 같이 자는 어른에 의해 아기들이 불편하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살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