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 우리 아이, 물과 친해지는 법

등록 2020.06.22 수정 2020.06.23


수영장에서의 활동이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를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샤워를 마치고 수영장으로 들어갈 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하면서 들어가면 좋습니다. 수영장에서의 활동이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지요.

물에서의 활동을 같이 하실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실 것은 처음부터 아이에게 어떠한 활동을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 새로운 장소에서 안전하게 적응하려 할 수 있도록 주위의 환경을 잘 살펴 주시면서, 아이가 물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1. 수영장 바깥 걷기

처음부터 수영장에 들어가는 활동부터 하는 것보다는 수영장의 바깥을 두 번 정도 걸으면서 아이가 수영장을 탐색할 시간을 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때 처음 수영장을 돌 때는 엄마나 아빠가 물에 가까운 쪽에 서며 아이가 먼 쪽에 섭니다. 그리고 두 번째 돌 때는 가까운 쪽에 아이가, 먼 쪽에 부모님이 서 주세요.

물에 들어가는 활동이 시작되기 전 엄마와 아빠는 스스로 긴장을 풀고 즐거운 마음으로 물에 들어가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물에서의 활동을 싫어한다면 더 더욱 즐거운 마음을 가지시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물에 대한 느낌을 아이가 가장 먼저 수용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물에서 수영을 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물에서 놀이를 즐기며 마음껏 뛰어 놀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물에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2. 수영장에 앉기 – 몸에 물 묻히기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앉으시고 아빠는 물 속에 내려가서 아이의 팔다리를 먼저 주물러 주시고 팔과 다리를 엇갈리게 해 주세요. 그 후 발끝 - 종아리 - 허벅지 - 배 - 가슴 - 팔의 순서로 물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세수하기를 하게 하신 다음, 이번에는 엄마가 손으로 물을 떠서 아이 머리 위에서 뿌리면서 “야, 비가 오는구나!” 하면서 웃음을 보여주세요.

3. 물에 들어가기

먼저 엄마가 아이를 안고서 서서히 잠기듯이 앉습니다. 이 때 얼굴에 물이 튀지 않도록 아빠는 주변을 돌봐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이 마주 보시면 좋은 환경이 됩니다.) 아이가 둘인 가정은 두 분이 각각 한 명씩 안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 아이들의 반응이 여러 형태인데, 아이가 물을 거부하지 않으면 다음 활동들을 계속 하시고, 거부하는 아이라면 무리해서 계속 물로 데리고 들어가시는 것보다는 1번 활동을 반복하시거나 다른 아이들이 수영하는 것을 지켜보게 하세요. 그러는 동안 자신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고 발끝부터 물을 적시면서 물에 들어가려는 시도를 스스로 하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때까지 부모님은 조급해 하거나 불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이들마다 조금 다른 적응 시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물에 적응하게 되는 것을 권하는 이유는, 이렇게 개인마다 적응시기가 다른데, 단체 강습 등에서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적응 반응때문에 혼자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다가 수영장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저으며 안 하려 드는 아이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4. 안고 물 속 걷기

아이의 등과 허벅지에 팔을 받치고 아이의 눈을 보며 천천히 걸어갑니다. 몇 미터 걷다가 좌우로 약간 흔들어 주세요. 이 때 옆에서 엄마가 작게 노래를 불러주고 “좋아? 우리 0 0 잘하는구나.”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주시면 아이가 훨씬 편안해집니다.

5. 하늘 위로 올라가 보자. (안고 위 아래로 올렸다 내리기)

(뒤로 보고, 마주 보고)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수면 위로 높이 들었다가 내리기를 합니다. 내릴 때에는 아이의 목 정도까지가 적절합니다. 입이나 코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6. 가까이 멀리 (팔 폈다가 가슴 앞으로 끌어오기)

팔을 펴서 아이를 멀리 밀면서 아이로 하여금 등으로 물을 느끼게 해 주세요. 빠르게 하지 마시고 천천히 밀어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가슴 앞으로 당겨 오시면서 이번에는 아이의 가슴과 배로 물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시계 추가 되어보자.

(옆으로, 다시 옆으로) 아이의 등 쪽에서 겨드랑이를 잡고 좌우로 몸을 흔들어 주는데, 이 때 아이의 몸을 좌우로 흔들리게 두시고 박자를 맞추어 오른쪽 한 번 왼쪽 한 번 이렇게 움직여주세요. 마치 시계추처럼 말이지요.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인기 콘텐츠

형제끼리 티격태격 다툴 때

아이들 다툴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허용적 양육방식의 문제점

허용적으로 키워진 아동은 세상의 많은 것들을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또래보다 작은 아이의 따라잡기 성장 이야기

작게 태어난 아이, 또래보다 작은 아이, ‘따라잡기 성장’이 중요해요.

감정을 잘 말할 수 있어요. (60~72개월)

이 시기에 아이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많이 자랐습니다.

정서 불안의 신호, 틱 현상!

정서불안의 신호, 틱현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최상단으로 가기
닫기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