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0.01.23 수정 2020.02.25

고민있어요

안녕하세요, 출산 휴가 3개월 후에 복직했습니다.
제가 아기를 돌볼 때는 혼합수유(분유8:모유2)를 했구요, 모유양이 많지 않아서 유축해서 먹이는 편으로 직수는 하루에 1-2번 했습니다. 가끔 잠투정이 심할 때, 젖을 물려 재웠습니다.
복직한 후에는 유축만 하다가 단유를 할 계획이었는데, 아기가 젖을 많이 찾습니다. 특히, 자기 전에 젖을 물고 자고 싶은지 자꾸 품으로 파고 들고 입을 벌립니다.
젖을 주지 않으면 악을 쓰면서 우는데, 심한 날은 달래지지 않고 30분을 웁니다..
쪽쪽이를 물려보아도 그냥 뱉어버리고 물지 않습니다.
직장때문에 단유를 해야 하는데 단유 방법이 있을까요?

걱정말아요

현재 분유 위주의 혼합수유를 하고 계시고 모유는 유축하여 먹이는 걸로 보아 비교적 아기가 젖병은 잘 물고 있는 듯 해요. 무엇보다 아기가 젖물고 자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네요. 아기의 질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습관을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아기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수면습관은 엄마 젖을 물어야만 자는 것 입니다.

재우기 위해서 젖을 물렸던 것이 어느결에 습관으로 자리잡은 것이죠. 습관은 굳어질 수록 바꾸기가 어려우므로 지금부터 노력해야 하는데, 습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아기의 울음이 동반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아기로서는 엄마가 왜 갑자기 젖을 주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엄마도 아기의 울음을 견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우선은 젖을 물리는 것을 공갈만 물리는 것으로 바꾸기를 권합니다. 공갈을 물지 않는다면, 어렵겠지만 사실 울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지금 월령에서 밤중 수유는 1회만 하는 것을 권장하고 밤에 내내 젖을 물리지 않으면 낮에 수유량도 조금씩 더 늘 수 있습니다. 많이 어려우실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결국 잘 극복해 내실 거예요.

도움말

범은경 아기잠연구소 소장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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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워킹맘 #수면교육 #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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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직장에 복귀한지는 3개월 정도 되었어요. 아이는 주로 친정엄마가 봐주고 있고요. 그런데 누가 만지기라도 하면 소리를 지르고,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이라도 하면 때리려고 달려 들어요. 할머니는 만만한지 발로 차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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