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집게야 놀자!

여러 가지 색깔의 아이가 쥐기 쉬운 크기의 빨래집게를 준비해 주세요. 아이가 쉽게 볼 수 있는 신체의 부분에 빨래 집게를 한 개 붙여봅니다.

"어? 빨래집게가 어디로 갔지? 어디에 숨었지? 야! 여기 숨었구나!"

아이가 손쉽게 빨래집게를 떼면 몇 개를 더 아이의 옷 여러 부분에 붙여줍니다.

"이젠, 여러 개가 있어요. 어디어디 있는지 찾아보세요..."

아이가 빨래집게를 하나하나 잘 잡아뜯더라도 결코 혼자 두지 말고 아이가 하는 것을 잘 지켜보세요.

국수를 조물조물

여러 굵기의 국수(가는 국수, 스파게티 국수, 마카로니 국수 등등) 를 조금씩 삶아 플라스틱 접시에 넓게 펼쳐 담아줍니다. 앉아 있는 아이 앞에 국수 쟁반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국수가락을 골고루 만지게 합니다.

"어? 이건 국수가 가늘구나! 손에 자꾸 붙는데!"
"와! 굵은 국수다, 길고 끊어지지 않아요!"
"국수가 다 엉키고 섞였네... 이제 국수를 엄마처럼 위로 들어볼까?"
"끈적끈적한 국수, 정말 길구나! 길～다."

안과 밖

소리나는 물건(방울)이 들어있는 속이 비치는 공을 준비해 주세요. 방울이 공 안에서 움직이며 소리를 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공 굴리는 놀이를 무척 좋아하는데,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굴리면서 놀이하면, 자연스럽게 안과 밖의 개념을 알게 됩니다.

“엄마에게 공을 굴려보자.”
“공이 잘도 굴러가네.”
“어, 그런데 공안에 소리나는 게 들어 있네,”
“한번 흔들어볼까?”
“세게 흔들어보자.”

아이는 혼자서 계속 흔들고 던지며 놀이한답니다. 마치 안에 들어있는 방울을 밖으로 빼내려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손그림자 놀이

손으로 만드는 그림자 놀이를 해보세요. 해가 진 저녁에 손전등을 준비하고 어두운 방에서 벽면에 손전등을 비추고 그 앞에서 손으로 여러 가지 동물모양을 만들어보세요. 강아지, 나비, 새 모양을 만들어 보여주면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멍멍, 나는 누구일까?”
“그래, 강아지이지.. 우리 아가도 멍멍 같이 소리내보자.”
“멍멍멍, 진짜 강아지 같네.”
“나는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에요.”
“와, 이쪽으로도 날아가고, 저쪽으로도 날아가고.”
“잘 날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