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9.08.26 수정 2019.08.27

우리 아이 사회성 발달을 위해 이렇게 놀아주세요!

똥 쌌어요. 오줌 쌌어요. 배가 고파요! 
아기가 똥과 오줌을 싸서 칭얼거리면, 오래 울리지 말고 즉시 안아주세요. 

우는 아기를 달래면서 아기의 호소를 받아주는 듯한 말을 하면 좋습니다. 아기도 엄마의 음성에 반응할 것입니다. 

“우리 아가, 오줌 쌌어요... 기저귀 갈아 달라고... 그래... 어서 갈아 줘야지!” 

“배가 고프니까 눈물이 나요. 괜찮아. 옆에 엄마 왔다. 울지 마라. 아이구, 닭똥 같은 눈물이 나네요. 누가 우리 아가 울렸니～～. 야옹이가 울렸니? 멍멍이가 울렸니? 저리 가라!” 
  
웃는 얼굴. 고운 얼굴! 
아기를 품에 안거나, 반듯하게 눕히세요. 아기가 기분이 좋으면, 재미있는 표정과 소리로 아가에게 웃어줍니다. 이때 손과 표정, 몸짓 모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눈을 들여다보며 웃어주면, 아기는 정말 잘 웃는 아기가 됩니다. 

“싱글벙글 예쁜 얼굴, 웃어보자! 까꿍!” 

“기분이 좋아요. 오늘 기분이 좋아요. 웃는 얼굴 예쁘네... 볼이 쏙 들어가네!” 

아기 앞에서 박수를 살살 쳐주기도 하세요. 

“엄마가 박수를 쳐주네. 아가 잘 웃으라고...” 

아기의 손을 살며시 잡고 박수치는 흉내를 내어보기도 하세요. 

“짝짜꿍! 짝짜꿍! 얼씨구! 절씨구! 신난다! 신난다! 작은 주먹이 신난다!” 
 
가족이에요
아기가 눈을 뜨고 누워 있으면, 아기와 눈을 마주치면서 가족들은 자기 소개를 하면서, 아기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세요. 아기 머리맡에 앉지 말고 아기의 시선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앉으세요. 

“귀여운 도연아～ 아빠야. 오늘은 울지 않고 잘 놀았니? 우유 많이 먹고 잠 많이 잤나요?” 

“아빠가 도연이 안아줄 거예요... 아이쿠, 무거워졌나. 안 무거워졌나.” 

형이나 언니가 있다면, 아기를 자연스럽게 만져보게 하고. 아기와 손을 잡게 하거나, 아이와 이야기하게 하면 좋아요. 이때 형이나 언니가 동생이 생긴 감정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게 하면 더욱 좋습니다.

“도연아, 언니야. 우리 이쁜 도연이의 좋은 언니에요.” 

“동생 생기니까 어떠니. 동생이 아직은 아기지만 크면 동생과 뭘 하고 싶니? 동생을 어떻게 사랑해 줄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