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 [6화] 식사시간, 아직도 TV를 켜세요?

등록 2019.08.15 수정 2020.02.19

아이가 너무 안 먹어 고민인 엄마들도 있지만, 또 너무 많이 먹어서 고민인 엄마들도 있습니다. 비만인 아이들은 대부분 가족의 식사 습관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에 늘 켜져 있는 텔레비전을 끄는 것만으로 시작되는 밥상의 변화, 함께 동참해 보실래요?

혹시 여러분 댁의 식사시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준이는 밥을 먹으면서도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가 제지를 하지 않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TV를 보면서 먹으면 상대적으로 밥 먹는 속도가 느려지죠. 조금 천천히 먹으라는 의미에서도 TV를 틀어 놓는 경우가 있어요. "

정말 TV를 보면서 먹으면, 천천히 적게 먹을까요?
피자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TV를 볼 때는 TV에 집중이 되는데, TV를 보지 않고 피자를 먹었을 때, 더 배가 불렀다는 아이들, 실제, TV를 볼 때 더 많은 양의 피자를 먹었습니다.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 행동이라 생각지도 않은 채 먹고 또 먹는 거죠.

TV가 과식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로 밝혀진 과학적 사실입니다.
5살 때 TV 시청 시간이 한 시간씩 늘어나면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이 될 위험이 7%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와 신체활동양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도 있는데요, TV를 많이 볼 수록 운동을 적게 해 더 뚱뚱해진다는 것이죠.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늘수록 하루 520걸음을 덜 걷는다고 합니다.

준이네 식사시간에 늘 켜져 있는 텔레비전이 꺼졌습니다. 그러자 밥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가족들간의 대화가 시작된 것이죠. 밥을 먹을 때는 물론, 하루 3~4시간씩 TV를 보던 준이, TV를 끄자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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