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질병 태열 증상과 특징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01

초보 엄마들은 태열을 단순한 피부 질환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태열의 증상과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는 가려움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가렵지 않으면 태열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려움은 태열의 주된 증상입니다.
둘째는 나이에 따라 특징적인 부위에 피부 증상이 나타납니다. 생후 1∼2개월부터 얼굴(특히 뺨)에 생기기 시작하여, 돌이 지나면 몸통과 팔다리 등에 많이 생기고, 3∼4세경부터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셋째는 재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태열은 조금 좋아지다가도 재발하곤 해서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넷째는 부모나 형제 중에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가계에 주로 나타납니다.

만일 아이가 몹시 가려워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마른 각질이 생기거나 딱딱해지면, 특히 팔오금·뒷무릎·얼굴·팔다리·몸통·목 주위·손목·귀의 위 또는 아래가 갈라지거나, 머리·전신·눈 주위 등을 이유 없이 긁으면 태열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태열은 비록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단순한 피부 질환은 아닙니다. 이들은 대개 피부가 약해서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비해 많은 세균이 부쳐 살고, 피부염이 없는 부위도 자극에 민감해서 벌레에 물리거나 하면 금방 붓고 심하게 반응하며, 손으로 피부를 긁으면 벌겋게 부풀어오릅니다.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감기에 잘 걸리고 피부 감염도 쉽게 생깁니다. 또한 피부뿐 아니라 전신의 점막이 섬세하고 자극에 민감해서 찬바람만 불어도 금방 재채기를 한다든지 눈이 잘 빨갛게 된다든지 하는 다른 알레르기 증상을 동반하는 예가 많습니다.

피부는 건조하고 잘 갈라지며 심한 경우에는 비늘처럼 갈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손과 발에 주름이 많고, 손바닥은 반짝반짝 윤이 나며, 눈 밑이 건조하여 주름이 많이 잡힙니다. 자주 눈이 가렵고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잘 걸립니다. 입술이 건조해지고 잘 갈라지며, 젖꼭지 주변에도 습진이 자주 생기곤 합니다. 흔히 닭살이라고 부르는 모공 각화증이 생기기도 하고, 의자에 닿는 엉덩이의 밑 부위가 건조하고 두꺼워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증상은 크게 건조한 증상만을 나타내거나 습한 증상만을 나타내는 경우, 건조한 증상과 습한 증상을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 등으로 나뉩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가 닭살처럼 우툴두툴해진다.
· 모기에 물리면 가라앉지 않고 심하게 붓는다.
· 손으로 피부를 긁으면 금방 벌겋게 부풀어오른다.
· 면역력이 떨어져서 물사마귀, 농가진, 감기 등에 잘 걸린다.
· 찬바람만 불어도 재채기를 잘한다.
· 눈이 자주 가렵고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잘 걸린다.
· 입술이 건조해지며 잘 갈라진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인기 콘텐츠

7개월 아기 성장발달

등을 받치고 앉아야 했던 아이가 이제는 두 손을 바닥에 짚고 몸을 지탱한 채 혼자 앉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신생아의 신체상 특징

신생아의 신장과 체중, 호흡과 맥박, 체온 등에 대해 알아봅시다.

11개월 육아 팁

생후 11개월에 유용한 육아 팁입니다.

배냇짓

아기가 웃는 것을 배냇짓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우는 10가지 이유

아기는 배고프거나 아프거나 화가 났을 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울게 됩니다.

최상단으로 가기
닫기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