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과 습관 어린이에게 화를 풀 기회를 주십시오.

등록 2019.06.10 수정 2019.06.12


화를 참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화를 참는 것이 정서발달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덴버시에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 의한 총기난사사건이 있었을 때 언론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 학생들이 가슴속에 가지고있는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가 원인이 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미국의 교육문화는 화나 분노를 누르고 억제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그 분노와 화를 풀 방법은 제한되었다는 것이 토론에 나온 심리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었습니다. 분노나 화를 풀지 못하는 아이들은 커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는 어른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일찍부터 아이를 훈육하고 사회적인 질서나 예절을 가르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24개월도 되지 않는 아이에게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지 않고 아이가 짜증을 부리거나 떼를 쓸 때 아이의 버릇을 길들인다고 매를 들거나 소리를 지르며 혼을 내기도 합니다. 또한 매사에 잔소리를 하고 참견을 하여서 말 잘 듣고 조심스러운 아이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쉽사리 떼를 쓰지 못하고 화를 참는 순하거나 순종만 하는 아이가 정서발달에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소아복통의 대부분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최근 의학잡지는 어릴 때 배가 많이 아팠던 아이가 커서 불안증을 가진 어른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아복통의 대부분은 기질적인 것보다는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갈증에 연유한 것입니다. 어린 시기에 분노나 화를 참는 것이 습관화되고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갈등을 쉽게 풀어버리지 못하는 아이일수록 소아복통의 빈도가 많습니다.

배가 자주 아픈 아이가 있으면 혹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노나 화를 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중질서나 훈육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화를 풀 기회를 주는 것은 아이의 정신건강에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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